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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음식 후기

선셋스위밍 샌드위치 - 도산공원 샌드위치 맛집? - 샌드위치 연구 1

by 깡총21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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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스위밍 샌드위치

샌드위치 탐방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가게는 "선셋스위밍 샌드위치"로 정했습니다. 압구정로데오 동네, 그러니까 도산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요새 다시 핫해지고 있는 동네죠. ㅎㅎㅎ 원래 맛집 많지만, 요새 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0. INTRO

1. 샌드위치 메뉴 - 5가지의 샌드위치 메뉴와 각종 부메뉴들이 있다.

2. 내가 주문한 샌드위치 - 햄브리애플, 칠리치킨아보 샌드위치, 초당옥수수 스프

3. 가게 분위기와 디테일 - 깔끔모던, 나무 소재 포인트로 약간의 포근함 

4. 가게 위치, 접근성 - 도산공원 근처 찾아가기 쉬운 곳에 위치! 

5. 총평

 

 

0. INTRO

 

 

요새 샌드위치에 빠졌는데, 어느정도 만들고 나니 제가 만든 맛에 좀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더 맛있는 샌드위치는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재료를, 어떤 조합으로 해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더라구요.

 

 

세부적으로는 빵과 재료간의 조합, 어떤 빵을 어디서 구매할지, 좀더 몸에 좋은 빵으로 만들면서도 맛없지 않게 만들수는 없는지, 재료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영양소적인 측면도 보다 완전하게끔 할 수는 없을지 등등..... 질문이 많습니다만......

 

우선, 다른 사람들은 어찌 만드나, 어떤 샌드위치를 만들고 먹나, 하는걸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험치를 좀 높여보려는 생각입니다. 

 

 

임신한 몸으로 예전처럼 여기저기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기는 어려워서..ㅋㅋ

배달 + 동선근처 직접방문 + 테이크아웃을 통해 여러 샌드위치를 먹어보는 기회를 많이 가져보고자 합니다.

 

 

가보고 싶은 가게는 많지만, 우선 선셋스위밍샌드위치, 제 동선 상 근처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를 네이버지도로 검색하고 인스타로 살짝 검색해보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해본 선셋스위밍 샌드위치! 도산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 샌드위치 메뉴

 


샌드위치는 다섯 종류가 있었습니다.

 


카프레제 파니니 - 모짜렐라, 썬드라이토마토, 바질페스토

체다베이컨 파니니 - 베이컨, 시금치, 그릴어니언, 버섯, 체다치즈

햄브리애플 샌드위치 - 햄, 브리치즈, 사과, 아르굴라

(아르굴라는 루꼴라와 유사한 겨자과 식물이라고 합니다. *아래 상세내용 첨부합니다)

칠리치킨아보 샌드위치 - 닭가슴살, 아보카도, 아르굴라, 적양파, 체다치즈, 스파이시마요, 치아바타 

트러플에그 크로와상 샌드위치 - 버섯, 스크램블 에그, 트러플 오일, 크루아상 

 

 

선셋스위밍 샌드위치, 도산공원 샌드위치집의 메뉴판! 



 

꽤 종류가 많고, 그래도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지 상세히 쓰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칠리치킨아보는 치아바타로 만드는구나, 했는데, 햄브리애플은 무슨 빵으로 만드는지.. 식빵이나 호밀잡곡 이런 것으로 만들겠다는 예상만 할 뿐 의사결정에는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 다만, 주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작은 글씨를 읽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주문하기 바쁘기도 하고~ 

 

참 그러고보니 최근에 봤던 일본 드라마 속의 샌드위치 가게에서는(빵, 스프와 고양이? 이런 제목이었던 것 같아요.) 빵을 선택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브리오슈 식빵을 선호할 수도 있고, 바삭한 치아바타를 선호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개인적으로 샌드위치와 와인을 함께 파는 것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취향 저격이네요. 임신중이 아니었다면, 주문해서 먹었을 거에요. 집에서 먹을 때도, 가벼운 샴페인이나 화이트와인과 함께한다면 점심식사로 정말 완벽할 것 같아요. 그런데 병와인이 잘 팔릴까요? 글라스가 더 많이 나갈 것 같은... 저녁엔 병와인도 많이 드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와인 세트 메뉴로 부라타무화과 샐러드, 칠리콘카르네, 와인 두 잔을 주는 것도 눈에 띄네요. 주문해서 드셔보신 분의 후기가 궁금합니다. 저녁엔 와인바 스러운 분위기로 변하는 것일까요? 음식은 꽤나 가벼운 품목인데 반해, 가격은 그렇게 가볍지 않네요. 후식 가볍게 먹으러 왔다가 5만원을 지불하게 되는 모양새입니다만, 와인이 한 잔 뿐이니까요. 

 

 

샐러드 단품에서는 부라타무화과 샐러드가 아니고, 부라타 샐러드라고 적혀있네요. 무화과는 샐러드용으로 먹기엔 너무 계절이 짧죠~~~ 정말 반짝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제철에 왔으면 먹었을 수 있었을까요? 

 

 

요새 유행하는 초당옥수수를 이용한 스프도 눈에 띕니다. 저는 초당옥수수보다는 찰옥수수를 선호합니다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초당옥수수가 정말 인기가 많더라구요. 알갱이 톡톡 터지는 달콤 고소한 맛이 있죠.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스콘, 쿠키, 각종 디저트류. 오레오 쿠키가 먹고싶었는데, 4천원이라는 사악한 가격과, 임신당뇨 검사 직후라는 현실을 생각하며 조금 참았습니다. 나중에 먹어볼 기회가 있겠지요!!! 

 

 

스콘, 쿠키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레오 쿠키가 궁금했는데, 결국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먹어야지~ 하고 미루고 평생 먹어보지 못하고 사진만 바라볼 것 같은 예감.. 드셔보신 분들 후기가 궁금합니다.. ㅎㅎㅎㅎㅎ 오레오로 만든 후식은 찾아먹으려면 막상 잘 찾기 어려운 것 같긴해요. 

 

 

 

 

 

차 종류도 많았는데요, 디카페인 커피가 없어서 디카페인 차를 마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까지 있었다면 완벽했을 것 같아요. 저는 임신 중이라 커피를 되도록 안마시고 있지만, 친구들 중에 정말 카페인을 못마시거나 마시고 싶어도 카페인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하지만 역시 주류는 아니겠기에, 비주류는 tea 차 로 만족해야겠죠. cool herbal이라는 티가 맛있어보이네요. 종류를 잘 보니 스미스 티도 있고~ 개인적으로 스미스 티가 정말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고 맛있는 맛이라 좋아합니다. 살짝 고민되더라구요. 

 

 

티 향을 맡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향 맡아보고 선택하면 훨씬 결정도 빠르고, 안마시려다가도 마셔보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내가 주문한 샌드위치 

 

 

저는 개인적으로 브리치즈를 좋아하고, 그 전주에 브리애플 샌드위치를 다른 곳에서 사먹었던 기억이 나서 호기심과 궁금증에 햄브리애플 샌드위치를 선택했구요. 

 

남편은 (예상대로) 칠리치킨아보 샌드위치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배부를 것 같은 메뉴였어요. 칠리치킨아보 샌드위치는 베스트 메뉴라고 적혀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_+ 

 

 

 

다시 한 번 재료를 소환해볼까요. 아래와 같이 구성된 샌드위치들입니다. ^^

 

햄브리애플 샌드위치- 햄, 브리치즈, 사과, 아르굴라

칠리치킨아보 샌드위치-
닭가슴살, 아보카도, 아르굴라, 적양파, 체다치즈, 스파이시마요, 치아바타 

 

 

 

그리고 샌드위치만 먹기 조금 아쉬워서, 초당옥수수 스프도 시켜보았습니다. 왠지 따뜻한 것 먹고 싶은 날씨기도 했고, 임당 재검을 마친 직후라 배도 고프고요. 

 

 

 

 

 

우선 햄브리애플 샌드위치부터 사진 입니다. ^^

햄브리애플 샌드위치는 이렇게 나옵니다. 

 

 

음? 생각보다 스키니한 샌드위치 입니다. 지난주에 먹었던 델리카트슨의 햄브리애플이 너무 두꺼웠던(?) 걸까요. 처음 인상은 음 꽤나 얇은데, 였습니다. 

 

 

 

 

 

반으로 잘라 단면을 찍어보았습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소스, 아르굴라, 브리치즈, 사과, 햄 순서로 들어가있습니다. 

샌드위치 반으로 자른 단면입니다. 나누어 먹었어요. ㅎㅎ 단면을 보니, 들어갈 게 다 들어있긴 합니다. 샌드위치를 막상 만들려고 보면, 재료 넣는 순서부터 고민되기도 하기 때문에, 순서도 잘 기억해 두려고 노력했어요. 

 

 

 

 

 

브리치즈는 기대보단 조금 들어있어요. ㅎㅎ 샌드위치 단면을 모든 재료가 골고루 분배되어서 적층되어 있는 것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뭔가 빈 구석이 보이기는 합니다. 백화점에서 테이크아웃 하는 샌드위치도 가득가득 차있어서 습관이 됐어요.  

왠지 비어있는 것 같이 보였던 샌드위치 뚜껑 속 내부 충전물들. 한국 백화점 말고, 유럽 카페에서 무심하게 만든 바게트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한 것 같은 모양.



 

소스 탐구를 위해서 소스 발라진 것도 보확인햇습니다. 아, 별다른 소스를 만든 것 같지 않고 그냥 홀그레인 머스타드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저도 사용해봐야겠어요. ^^



저는 소스도 역시 샌드위치 빵에 가득가득 바르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조금 소스가 비어보이기는 합니다. 얇게 바를 수는 있어도, 가득 채워야할 것 같은 습관이 있어요...ㅠ.ㅠ. 

 

근데 그렇지 않나요? 끝부분도 맛있어야 하잖아요?! 백종원 선생님도 유투브에서 한 번 말씀하셨어요.. 끝부분까지 소스 잘 발라서 맛있게 먹으라구요..ㅎㅎㅎ 요건 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맛의 총평은, 아무래도 제가 내용물 많은 샌드위치를 선호해서 그런지, 기대 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멀리까지 와서 이 돈 주고 사먹을 맛은 아닌 것 같아요..^^ 

 

브리치즈+사과+루꼴라 조합은 무적인 것 같은데, 같은 조합으로 낼 수 있는 최상의 맛은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꽤 비싸게 느껴졌구요.

 

재료와 빵의 조화로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재료가 간소하게 들어있어서인지 빵 맛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오픈 샌드위치로 썰어먹었다면 어땠을지, 빵은 한장만 있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칠리치킨아보 샌드위치를 먹어보았습니다. 

아보카도가 탐스러운 칠리치킨아보샌드위치입니다. 아보카도가 시선강탈하네요. 그런데............ 오른쪽만 시선강탈. 왼쪽은 아보카도 가뭄이에요. ㅋㅋㅋ

 

글쎄요, 전반적으로 샌드위치 속재료가 부실하다는 인상이 있네요. 급히 만드시는 걸까요? 원래 재료가 이런 걸까요? 제 것만 이런건가요? 인스타에서 봤던 사진과는 매우 다른.. 

 

 

위의 사진을 보면 오른쪽은 재료도 많고 푸짐하고 아보카도도 많이 들어가있는데, 왼쪽은 빵이 대부분이라서요. 두명 이상 와서 시키면 반씩 나눠먹는 경우도 많을텐데.. 싸움날듯해요. ㅋㅋㅋㅋ 저는 재료 적은 쪽을 먹었는데, 아보카도 3조각만 달라고 해서 넣어 먹었네요. 

 

 

 

 

제가 먹었던 쪽의 샌드위치 속을 열어보면 이렇습니다. (윗 사진의 왼쪽 부분이에요. ) 아보카드 3조각. 다시 보니 좀 너무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먹을 땐 불만 없이 괜찮게 먹었는데요. 지금보니 너무 창렬한 아보카도. 1만원 넘게 지불하면서 이런 모양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요. 

얼핏 보면 성의없어보이는 샌드위치. 아보카도에서 너무 실망스러웠던 부분. 

 

 

치아바타에 치즈가 들어있는지, 치즈 소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체다치즈 같았구요. 잘 어울려서 필수적 요소같이 느껴지지는 않는 부재료였습니다. 치즈 치아바타 대신 그냥 정말 진짜 치즈를 넣었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도 먹을 때 단면은 나쁘지 않네요. 저게 한 2cm 정도 뿐이라서 그 부분을 먹고 나면 빵만 남는게 단점이에요. 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정말 제 샌드위치만 그런거에요?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칭찬 많이 하셔서, 저만 이런 샌드위치 받은 건가 싶어요. 

단면샷으로 보니 그럴듯해보이는 샌드위치.... 인스타 검색을 잘 하는 회사 동생도, 여기 보자마자 가고 싶었던 곳이라고 했었는데, 회사동생이 보여준 인스타 사진들과 제 사진들이 좀 다른 것 같기도... 제가 인스타 하게 안생겼나봐요. (맞아요. 저는 맛있고 사진 잘나온 것만 올리고, 거의 인스타 안하긴 해요. ㅠㅠ) 

 

 

 

칠리치킨아보 샌드위치 총평은, 맛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재료가 골고루 들어있지 않다는 점 즉 한쪽으로 쏠려있어서 먹는 사람이 약간 불편했다는 점은 정말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근데 브리애플 샌드위치보다 좀더 나았을 뿐이지, 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가서 이돈 주고 사먹을 의향은 다시 생기지는 않습니다..ㅎㅎ 방문 노력과 금액을 생각하면, 평범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재료 분배때문에 삐져서 너무 혹평하는 걸수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샌드위치 맛에 실망해서 쿠키를 추가로 주문하려다가 주문은 하지 않았구요. (쿠키도 실망할까봐) 도산공원에서 다른 이태리 집을 가려다가 희생하고 샌드위치 집을 갔던것인데,, 좀 그 기회비용이 아쉬울 지경이라서 이동네 가면 다음엔 원래 가던 맛집이나, 제대로 밥 먹을 수 있는 식당에 찾아갈 것 같습니다.

 

 

 

 

 

 

 

아참, 그런데 티는 참 맛있었습니다. 쿨 허벌 티를 주문했습니다. 

쿨 허벌 티. 아이스로 시켰어요. 따뜻한 것 원래 좋아하는데,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향이 난다고 해서 일부러 차가운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아 아이스로 시켰습니다. 

 

 

티는 정말 괜찮았네요. 근데 이건 기성품을 구해서 우려주는 것이라, 실패할 수가 없는 메뉴기는 합니다. 그래도 티 셀렉션은 제 취향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스미스티도 원래 선호하는데 워낙 회사에서 자주 타먹기 때문에.. ㅎㅎ 새로운 향으로 시켜봤는데 대성공이었습니다. 

 

 

 

 

 

초당 옥수수 스프도 먹어보았는데요. 초당옥수수 맛이고 예측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아마도 초당옥수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맛을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초당옥수수 스프. 옥수수 알갱이도 조금 들어있고, 빵도 곁들여주었습니다. 심플해보이지만 맛있어보였습니다. 

 

 

맛있지만 기대이상의 맛까지는 아니고 충분히 사진이나 다른 분들 후기 보고 예측 가능한 맛이었구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자칫 실망할 수도 있는 메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성공적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3. 가게 분위기와 디테일 

 

 

수저, 접시 등은 셀프입니다. 마마스 카페처럼요~ 아무래도 레스토랑처럼 종업원이 있기는 힘들기도 하고, 그렇게 가게가 넓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습니다. 뜨거운 물이 비치되어 있어서 따뜻한 물을 항상 시켜먹는 저로서는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 

 

루이스폴센 등도 보여요. 이 가게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말씀드린 김에 가게 내부도 좀 보여드리면, 화이트/우드 톤으로 심플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했어요. 사진들 참고해주세요. ^^ 

 

 

 

 

 

 

 

 

식물들을 센스있게 잘 활용한 것 같아요. 우드 + 그린 + 심플 분위기에요. 

 

 

 

 

 

 

 

가게 외관도 깔끔하게 무채색 + 빨간 글씨 강조를 통해서 모던한 분위기가 납니다. 그리고 빨간색 덕분인지, 왠지 모를 활기도 느껴지고요. 선셋스위밍이라는 단어랑 잘 어울리는, 미국 해변가(?) 에 있을 것만 같은 인테리어를 잘 만들어두었습니다. 윗층 운동센터도 왠지 미국스럽네요;; 

 

 

 

 

 

 

 

표지판만 보면 미국.ㅋㅋㅋ

 

 

 

 

 

 

겉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에 한 줄정도 테이블이 있어서 자리는 넉넉한 편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고려하면 테이블간 간격이 넓거나 칸막이가 있는 편은 아니어서, 금방 먹고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코로나 조심해야죠~~~! 

 

 

 

 

 

 

 

4. 가게 위치, 접근성

 

위치는 아래 네이버 지도 확인해주세요. 도산공원에서 로데오거리 쪽으로 있어요. 위치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나들이 갔을 때 그냥 지나가다가 간단히 먹을만한 위치. 

 

근데 보통 저는 이 동네는 저녁에 많이 가는데, 인근 직장인 분들은 샌드위치 간단히 먹고 싶을 때 이곳에 올수밖에 없을까요? 샌드위치 셀렉션은 적은 지역이다보니, 좀 검색하는 저로서도 대강 빨리 검색하기에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처럼 느껴지긴 했어요. 주변은 다 정식 식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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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선셋스위밍 샌드위치

map.naver.com

 

 

 


5. 총평 

 

 

 

 

총평은, 인테리어 깔끔, 마케팅 잘해서 인스타에서도 핫한 편, 티 셀렉션이 좋음, 샌드위치와 스프를 같이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프의 존재감이 돋보인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테이크아웃보다 바로 만들어주는 샌드위치다보니 따뜻하고 싱싱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빵이 꽤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직접 만드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단점은 메인인 샌드위치가 그닥 .. 너무 맛있어서 꼭 재방문해야할 정도의 맛은 절대 아니었다는 점, 재료가 다소 적게 들어있다고 느껴져서 가격에 비해 실망스러웠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지불한 가격이 샌드위치의 내실보다는 위치로 인한 임대료로 사용될 것 같은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재방문할 생각은 없습니다. (맛있으면 다른 샌드위치도 먹어보러 오려고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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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연구 첫 글이었습니다.! 의도했던 것보다 길게 작성하고 말았습니다. ^^;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이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먹어본 것 이상의 맛을 낼 수는 없고, 자신이 먹어보지 못한 범위를 넘어서서는 상상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먹어본 만큼 맛을 낼 수 있고, 이맛 저맛 먹어본 경험들이 모여야 흉내도 내보고, 그럴듯하게 세팅도 해서 먹고, 더 맛있는 것을 먹어본 경험으로 맛없는 것도 구분해낼 수 있고, 이렇게 이것저것 시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좀더 맛있는 홈메이드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이렇게 탐구심(?)을 가지고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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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하트공감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의 포스팅 구상에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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