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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후기 -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AS 후기

by 깡총21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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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광고도 많이 하고 너무 이쁘죠?

 

이뻐서 혹해서 샀다가.. 전 요즘 너무 고생중이어서, 

잠재 소비자 분들과 저와 같이 삼성 AS를 겪고 계신 분들께 

제 사례도 도움이 될까 해서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다시는 삼성 냉장고를 구입하지 않을 예정이고요, 

삼성의 모든 1세대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거에요. 

 

 

사실 너무 삼성냉장고 AS 때문에 화도 나고 스트레스도 심하고 

음식물이나 과도한 휴가 사용 등, 개인적으로 아까운 손해도 있었고요. 

 

그런데 하소연할 곳은 없답니다 ㅠㅠ

뽑기를 잘못한 저자신을 탓할 뿐 ㅠㅠ ㅎㅎㅎ

 

 

사신분들/사실분들/AS받고계신분들..참고되시라고^^

AS 후기 자세히 써볼께요^^

 

 

물론, 정상 제품 뽑아서 잘 쓰고 계신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AS /교환/반품이 정말 힘든 과정이니,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교환반품 규정이라도 알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020.11.12 글 추가 수정해요. 

9월 초 고친 후 다시 고장 발생이요. 이번엔 온도 문제 아니고, 소음 문제 발생해서 고쳐야합니다. ... 

글 새로 파서 올릴께요.. 

 

 

 

시간 순서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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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20-01-19 (혼수로 삼성가전 6가지 구입) 

 

 

2020-3월초 (가전 배송) 

 

 

2020-08-19 (김치냉장고 고장 발견, AS 접수)

-->증상: 김치냉장고칸의 김치가 모두 얼어있었음 

김치 12통을 버렸습니다. 

 

 

2020-08-27 목요일 (1차 AS - 기사A 방문)

--> 조치사항: 김치냉장고칸 온도센서?를 교체 

--> AS후 증상: 냉장고 온도 상승, 15도까지 상승 

 

 

2020-08-28 금요일 (2차 AS - 기사A 방문)

--> 조치사항: 냉장고칸 냉각기에 붙은 얼음 제거, 냉장고칸 온도센서? 교체, 메인보드 교체

--> AS 후 증상: 김치냉장고에 새로 넣은 김치가 다시 하루만에 얼어버림 

냉장고 음식 상해서 버렸습니다. 

 

 

2020-08-31 월요일 (AS 접수) 

--> 증상: 김치냉장고칸의 김치가 모두 얼어버림 (냉장고 접수)

새로 담근 김치 2통을 버렸습니다. (누적 14통 버림)

 

 

2020-09-07 월요일 (3차 AS - 기사B 방문) 

--> 조치사항: 없음 

--> 김치냉장고 증상 지속 

 

 

2020-09-08 화요일 오전 11시 (4차 AS - 기사 C 방문) 

--> 증상: 김치냉장고 증상 지속, 냉장고 온도 10도로 상승

--> 조치사항: 없음, 냉장 온도 높았는데도 일단 그냥 가심 

 

 

2020-09-08 화요일 오후 7시 (5차 AS - 기사 C 방문) 

--> 조치사항: 냉장고 얼음 낀 것 일단 제거 (임시방편) 

--> AS후 증상: 냉장온도는 임시방편이나마 돌아온 듯하고 김냉은 그대로 

 

 

2020-09-10 목요일 오전 (6차 AS - 기사 C 방문) 

--> 조치사항: 프레온가스 다 빼내고 밸브 교체 

--> AS후 증상: 일단은 냉장 김치냉장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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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기준, 2주 지났는데 잘 작동하고 있네요. 

잘 고쳐져서 다행입니다 ㅠㅠ 

 

정말 고치는 과정에서 연차 쓴거나,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면 못미덥고,, 

언제 또 고장날지 모른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일단 정상작동 하고 있으니 잘 쓰고 있고, 

김치는 새로 담그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얼면 저만 손해기 때문에 좀더 나중에 추석 지내보고 한두달 후에 생각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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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혼수로 삼성가전 6가지 구입) 

-> 혼수 가지 제품 중.... 2개가 수리중이에요..

 

비스포크 냉장고

전기레인지(인덕션)

 

 

 

 

2020-3월초 (가전 배송) 

 

 

 

 

2020-08-19 (김치냉장고 고장 발견, AS 접수)

-->증상: 김치냉장고칸의 김치가 모두 얼어있었음 

 

비스포크 냉장고의 오른쪽 아래부분은 다용도칸입니다.

김치냉장고, 냉장, 냉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이 다용도칸이 온도가 내려가서 

김치 12통을 버렸습니다. 

 

배추김치1

열무김치2

명이나물 장아찌 

곰취나물 장아찌

열무백김치

갓김치

고들빼기 2통

깍두기

파김치 2통

 

얼어버린 김치 - 하나만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어찌나 땡땡 김치가 얼었는지.... 이걸로 때리면 무기에요... 

 

김치냉장고를 채웠던 12통의 소중한 김치와 장아찌들이 

싹 다 얼었더라구요. 

 

친정 어머니가 담가주신 김치들,

저희 이모가 담가 나눠주신 김치들,

직장다니면 밤늦게까지 담가둔 장아찌들입니다. 

 

 

 

 

 

2020-08-27 목요일 (1차 AS - 기사A 방문)

--> 조치사항: 김치냉장고칸 온도센서?를 교체 

--> AS후 증상: 냉장고 온도 상승, 15도까지 상승 

 

기사님이 오셨습니다만.. 원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건지, 설명은 잘 안해주시고 

일단 이거면 된다면서 온도센서? 같은걸 교체하셨다고 합니다. 

 

김치냉장 온도는 온도계로 쟀을 때 영하 14도, -14도까지 확인했구요, 

더 떨어지고 있어서 더 잴 필요도 없이 고장이다 - 라고 말씀하시고 고쳐주셨어요~~~

 

 

이때만 해도 이제 괜찮겠지 하고 믿었었죠....

 

그러고 저녁때 물을 마시는데 물이 너무 미지근한거에요? 

깜짝 놀라 온도를 보니 15도가 되어있었습니다. 

 

주말도 다가오고....냉장고 음식 상할까봐 기사님께 직접 전화드려서 수리 요청했습니다. 

 

(이게 저의 잘못된 판단일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꼭 공식 AS 기록을 남기셔야 하고,

반드시 같은 기사에게 수리 받지 마세요!

AS 기록을 1개 남기려면,

해당 기사가 문제를 일단락 시키고 케이스 종결을 시켜야해요. 그러고 수리후기 카톡을 받으시면 되어요. 그게 안오면, 기사교체 but 동일케이스로 계속 전산상 하나의 케이스로 살아있습니다.)

 

저는 이날부터 서서히 화가나기 시작했습니다. 고치자마자 또 고장이라뇨?
안그래도 산지 반년만에 고장난 것도 어이없고, 
김치 버린것도 속쓰려 죽겠는데 말이지요..ㅎㅎ

 

 

 

 

2020-08-28 금요일 (2차 AS - 기사A 방문)

--> 조치사항: 냉장고칸 냉각기에 붙은 얼음 제거, 냉장고칸 온도센서? 교체, 메인보드 교체

--> AS 후 증상: 김치냉장고에 새로 넣은 김치가 다시 하루만에 얼어버림 

 

 

기사님, 자세히 보시더니 

냉장고칸에 얼음이 가득차 삐죽삐죽 삐져나오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설명을 위해서

이 날 사진은 아니고 동일 증상 있던 나중에 찍은 사진 들고와볼께요

 

냉각장치에서 얼음이 얼다 못해 삐쳐나오며 이슬이 맺힌 냉장고 내벽. 여름이라고 이슬 맺히는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삼성 AS 센터는 안내방송을 합니다만, 이렇게 얼음이 발견되면 100% 고장난 겁니다. !!! 한 번 얼면 또 언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네요..

 

윗 사진의 은색 판을 떼내면 얼음이 가득 빙하기처럼 되어 있답니다.

 

조치사항으로 (1) 스팀 제조기? 같은걸로 뜨거운 스팀을 쏴서 녹여주셨습니다. 

 

(2) 메인보드도 가시고 냉장고 부품 뭔가를 갈아주셨어요. 

 

이 날도 원인에 대한 설명, 

어떤 부품을 교체했는지에 대한 설명, 

일절 하지 않으셨어요~

 

 

기사님 가시고 밥먹으려 음식을 꺼내보니, 단 하루로..야채류나 상하기 쉬운 음식은 모두 상했더라구요.

 

양배추에 까맣게 곰팡이가 슬어서 버렸구요..남편이 먹고싶다며 사둔 순대나 곱창류 전부 버렸습니다. 과일은 시들었구요

 

친정어머니, 시댁 어머님이 주신 반찬도 몇개 상했습니다..

 

저희 절대 안버리고 다 먹거든요. 

 

 

저희가 음식 버리는 것 정말 싫어하는 사람들이라... (음식 좋아하고, 절대 안남겨요) 
너무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더라구요. 

기사님은 원인도 모르시는 것 같고, 설명도 불충분하시고, 
불친절하셨구요...

수리도 못하신게.. 김치냉장고칸 고장나서 고칠 때 냉장고도 온도를 쟀었는데, 정상이라 하시고, 

또 15도라고 하니 수리한지 4시간 이상 지났는데도 
냉장고는 바로 온도 반영이 안된다면서 
그냥 기다리라고 하시구요. 

 

 

 

 

2020-08-31 월요일 (AS 접수) 

--> 증상: 김치냉장고칸의 김치가 모두 얼어버림 (냉장고 접수)

 

그래도 메인보드도 교체하고 다 고치셨다는 말을 믿고 

이제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김치를 다시 주말에 담가 넣었습니다. 

 

알타리김치 

배추김치

 

2통을 친정에 가서 어머니와 같이 담갔어요~!

언 것을 먹을 수 없어 얼른 새로 담가야~ 김치를 익혀 먹으니깐요! 

 

토요일에 담근 김치, 일요일에 땡땡 얼어서, 월요일에 AS 접수를 다시 합니다.

 

 

 

얼어버린 알타리김치 한통...신상 김치가 이렇게 가다니요. 알타리나 무김치는 정말 얼어버리면 회생시키기 어려운거 아시죠..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원망스러워요 ㅠㅠㅠㅠㅠ

 

새로 담근 배추김치! 통이 꽤 깊어서~ 이렇게 하면 떨어질 줄 알았는데 너무 견고하게 잘 얼어서 잘 붙어있는 배추김치^^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정말 못쓰겠어요. 

 

 

AS 신청하면서 기분이 약간 상하더라구요.

우선 제가 수리 여러번 했다고 좀 진지한 목소리로 따지듯 말하니까, 
받은 안내원이 갑자기 "저는 세탁기 직원인데요 다른 분 바꿔드릴께요" 하더라구요. 
저는 "보이는 ARS"로 "냉장고"를 분명히 정확히 클릭했거든요. 

그 다음에 어려보이는 초짜 같은 직원이 받아서 
자기는 아는 것도 없고, 모르겠고, 물어봐야되고 하면서 너무 긴 대기를 여러번 했구요.. 
회사에서 일하다 통화하는건데 40분이나 통화했습니다..
뭐하나 질문하면 물어볼께요~ 하더니 5분 10분간 대기입니다^^...


혹시 몰라 이때는 교환이나 환불 규정 문의를 했고
결론은: 서비스센터 ARS 직원은 예약만 잡아줄 뿐 규정은 알지도 못하며 권한도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2020-09-07 월요일 (3차 AS - 기사B 방문) 

--> 조치사항: 없음 

--> 김치냉장고 증상 지속 

 

 

두번째 기사님은 경험 많으신 분으로 부탁드렸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설명을 잘 듣고 싶잖아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한두푼도 아니구 비싸게 주고 샀으니까요~

 

첫 번째 기사분이 약간 설명을 잘 안해주시는 부분이 아쉽고 미진하다고 느껴져서

신뢰가 없어져서 특별히 부탁드렸습니다만..

 

두번째 기사님은 더더욱 뾰족한 수가 없으셨답니다. 

 

원인 모르겠고, 

냉장고 연결해보니 온도 다 정상으로 뜬다, 

 

라고 너무 너무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그럼 교환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교환 담당자를 불러주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이 날은 제가 너무 화가 났어요. 

일단 냉장 김치냉장 온도가 확연히 느껴지는데요. 
과일이나 물도 미지근하고, 김치는 얼어있었잖아요. 

핸드폰에 연결해서 보시더니 문제없다고 말씀하신건 우선 상태를 "오판" 하신거구요. 
(실제로 다음날 연결해서 잰 온도는 냉장 10도, 김치냉장 영하 6도)

고치러 오셨다는 분이, 부품 하나 없이 핸드폰으로 연결해보고 그냥 조치없이 가셨어요. 

저 이거 수리받느라 회사 휴가 3일째 낸거였거든요..

이거 받으려고 휴가를 냈나......하는 현타가 오더라구요^^ 


이제까진 신혼 정이 들어서 애증의 삼성냉장고 였는데. 
거의 냉장고를 내다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삼성냉장고....ㅠㅠ
비스포크가 이제 이뻐보이지 않고,, 삼성마크도 보기도 싫어졌어요.

 

 

 

 

2020-09-08 화요일 오전 11시 (4차 AS - 기사 C 방문) 

--> 증상: 김치냉장고 증상 지속, 냉장고 온도 10도로 상승

--> 조치사항: 없음, 냉장 온도 높았는데도 일단 그냥 가심

--> 이번주중 재방문 약속하시고, 다시 한 번 고장나면 반드시 교환해줄것을 약속하고 가심.

 

 

두번째 기사님이 연결한 교환담당 기사, 즉 세 번째 기사의 방문 날입니다. 

 

사실은 이제 이 냉장고는 고쳐지지 않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교환을 요청했더니, 와서 상황 보신다는 말에, 

교환해주실줄알고 기다렸죠. 

 

일단 11~12시 예약이었는데요, 갑자기 12~1시로 변경하시고,, 좀 늦게 오셨네요. 

반차 냈으면 큰일이었겠죠?ㅎㅎㅎㅎㅎㅎㅎ

다행히 휴가내고 집에서 일처리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이번 기사님은 빈 손으로 오셨습니다.

 

장비 공구 없이 오셔서, 핸드폰으로 연결하시더니 온도 이상이 있음을 확인하셨어요. 

(냉장 10도, 김치냉장 영하 6도)

 

그러고  설명은 잔뜩 하시는데,,

 

결론은

 

(1) 교환 어렵다. 자기가 고쳐볼수있다. 고쳐주겠다.

(2) 밸브를 갈고 프레온가스를 다 다시 갈겠다. 프레온 가스 냄새 날수있다.

(3) 다시 가셨습니다 (??????????????????????????)

 

 

 

1. 바로 전날 기사는 연결하더니 정상이라고 하고, 
오늘은 또 비정상이라고 하는데....

직접 온도계로 잰것도 아니고. 폰으로 연결해서 재는 수치들이 의심스럽더라구요. 

저희집 냉장고 이제 고장나서 현재 온도도 2도로 정상으로 뜨구요
제 폰에도 정상으로 나와요...

차라리 첫번째 기사님처럼 온도계 직접 넣고 재셨으면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격으로 확인하는것, 저는 못믿겠네요. 


2. 교환 기준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 안해주셨습니다. 삼성 가전제품, 교환기준 대체 뭔가요?
초기 고장나는 사례도 꽤나 많은 것 같던데, 
전부다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는지 궁금해졌네요..
(나중에 제품설명서 찾아보니 맨 뒤에 AS 규정이 있긴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3. 냉장고에 문제가 있는데 그냥 가셨어요.... 음식 상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급히 들어서 
전화했더니, 

신발신고 현관 나서면서 마주친 저희 어머니가 
냉장고때문에 한소리 하셨다고, 
그거 듣느라 정신없어서 냉장고 못고쳤다고 하시더라구요. 

거짓말까지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고칠거면 부엌에 있으셨어야죠. 현관에서 대화하느라 깜박했다는게 말이 되는지 참..ㅠㅠ

 

 

 

 

 

2020-09-08 화요일 오후 7시 (5차 AS - 기사 C 방문) 

--> 조치사항: 냉장고 얼음 낀 것 일단 제거 (임시방편) 

--> AS후 증상: 냉장온도는 임시방편이나마 돌아온 듯하고 김냉은 그대로 

 

 

어쨌든 냉장 식품 상하면 속상하니 와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임시방편으로 얼음 제거하겠구나..싶었고 

역시 그 조치를 하고 가셨구요.

 

당일 냉장고 상태는 ↓↓ 이런상태였어요. 

냉장고 뒷벽의 회색 판 뒤에 얼음이 삐져나오고 있습니다...ㅎㅎ
회색 판을 떼어내니 보이는 빙하기....ㅎㅎㅎㅎㅎㅎㅎ 완전 빙하기 아닌가요??? 냉기가 막혀 안나오는지, 온도가 마구 올라간 거였어요. 

 

냉장고 바닥에 보이는 대야에 담긴 뾰족한 것 있죠? 

 

거기서 스팀이 나옵니다 뜨거운 스팀요. 

 

그걸로 저 얼음을 녹이는거에요..ㅎㅎ 

 

꼼꼼히 녹이셨는지도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마음같아선 새거로 갖고 싶어요. 

녹여봤자 새거와는 다를테니까요. 

 

 

얼음 조각 중 하나... 이런 조각 수많은 조각들이 나옵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얼음 녹이고 가실때마다 나오는 이상한 스펀지들..냉장고에 들어있던 것은 아니겠죠??

 

 

 

2020-09-09 수요일 오후 6시 (AS 시간 예약 - 기사 C) 

--> 2020.9.10(목) 오전에 방문하시겠다고 저녁 6시에 연락왔습니다. 

 

ㅎㅎㅎ...이날은 제가 기사님 안오시는가보다 하고 (다음날 와야하는데 저녁까지 연락이 없으니.) 

AS 센터에 전화해서 새 기사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수리 케이스가 아직 종결 안되고 살아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사는 배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ㅎㅎ..

 

 

 

 

 

2020-09-10 목요일 오전 (6차 AS - 기사 C 방문) 

--> 조치사항: 프레온가스 다 빼내고 밸브 교체 

--> AS후 증상: 일단은 냉장 김치냉장 정상화

 

네 약 3시간 이상에 걸쳐서 냉장고 가스 다 빼내고, 

밸브 연결하고,

가스 다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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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잘 고쳐진지 약 2주가 되었습니다.

사실...자꾸 덕지덕지 부품 교체해서 누더기 된 냉장고 쓰기도 싫은게 사실이에요.

 

 

--> 2020.11월 12일 추가해요.. 또 고장났네요. ^^ 고장 안나네?하면서 2달 썼는데 결국 고장이네요. 

한번 뽑기 잘못하면 그냥 끝인가봐요. 

 

타다다다닥 하는 소음이 계속 나요. 하 이거 또 어떻게 고치죠 저?????????..심지어 계속 나는 소음이 아니고 주기적으로, 간헐적으로 나는 소음이라 귀기울여 듣고 있어야해요. 근데 무시할 정도로 가끔 나는 소음이 아니고 그냥 밤에 조용하면 너무 잘들려서 신경 많이 쓰여요. 

 

어제밤부터 들리는데, 오늘 아침에 얼른 AS 신청하려구해요. 

 

 

반년도 안된 새거인데 벌써 누더기 헌게 된 기분???

냉장고 부품이 72개라는데,, 또 어디가 고장나있을지 신뢰할 수도 없구요.

언제 또 음식버릴지 모르고 조마조마 사용해야한다는 사실이 참.. 막막하고 싫은 마음이 드네요 ㅠㅠ

이러다 1년후에 고장나면 돈내고 고쳐야하잖아요. 

 

 

이거 고치는 과정에서 제가 상담센타 (예약 잡아주는 공식번호), 고객지원실 실장, 수리기사 여러 군데로 문의 하면서 ..

이렇게 고장나서 고생하는 소비자는 혼자 책임져야하고, 아무도 교환정책에 대해서는 일관성있거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으시구요.. 참 막막하더라구요. 이걸 내다버릴수도 없고....

 

 

논리적으로 따지거나 질문드려도 앵무새처럼 "불편끼쳐드려 죄송하구여 안되여^^" 라고만 영혼없이, 기계처럼, 대답하는 모습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요.

이해가 되는, 논리적인 답변, 합리적인 답변을 받고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기사님은 냉장고 부품이 무려 72개인데 3개밖에 안갈았다.. 고쳐쓸수있다...고 하시며...ㅋㅋㅋ

삼성이 이 냉장고 하나가 얼마라고 교환 안해주겠냐 다 고칠때까지 고쳐보고 교환해주는거다. 라고 하시는데....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아니 그잘난 삼성에서 교환해주면 되잖아요 얼마 안된다면서 ㅋㅋㅋㅋ

 

삼성입장에서는 이 냉장고 고작 하나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생활 필수 가전 1대이구요.

이거 고치는거 반복하면서 버리는 음식이나 피로함은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잖아요? ㅠ....

 

 

 

아무튼 개인적으로 정말 고생스러웠고 짜증 많이 났구요. 

다시는 삼성 제품 쳐다도 보기 싫어지는 아주 싫은 경험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실까 교환/환불정보 남겨보면,,,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교환/환불 정책>

- 제가 확인한 내용 기준이구요, 다른 경험이나 지식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보증서 보니 수리교환 규정이 써있긴 하네요. 왜 제가 물어봤을때 다들 다른 얘기 하셨는지 궁금합니다.ㅜㅜ

 

 

1. 1588-33xx 삼성전자 공식 AS 접수 상담센터 피셜

 

상담원 3명 통화 중 단 1분의 상담사님만 교환규정을 설명해주셨어요~

나머지 분들은 자기들은 상담원이라서 교환규정 모른다 안내 불가능하다 우리는 서비스센터가 아니라 상담센터다 라고 우기셨구요. (솔직히 상담센터에서도 규정 정도는 안내 가능해야한다고 생각해요..ㅎㅎ)

어쨌든 규정은요,

 

(1) 구매 후 10일 내 정상 작동 과정에서 성능/기능하자가 중대하게 발생하면 환불

(2) 구매 후 한달 내 정상 작동 과정에서 성능/기능하자가 중대하게 발생하면 교환 또는 무상수리

(3) 구매 후 1년(=보증기간) 내 동일하자로 3회 이상 고장 발생시 교환

(4) 교환된 제품이 1개월 내 정상작동 과정에서 성능/기능하자 중대하게 발생시 재고 있으면 교환, 재고 없으면 환불

 

이렇게 되구요. 주의하실 점은

"동일하자로 3회 이상 고장" 이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에요.

 

아래는 제가 질문하고 -> 상담사님이 답변해주신 내용이에요.

 

 

(1) 동일 증상 3회냐? -> 아니다. 동일 증상이라고 해서 동일 하자인 것은 아니다. 증상은 결과에 불과하다. 

 

(2) 동일 부품 3회냐? -> 아니다. 동일 부품이라고 해서 동일 하자인것도 아니다.

 

(3) 그럼 동일하자가 대체 무엇이냐? -> 예를들어 누수나 성에라는 고장내용이 있고, 그것에 대해서 같은부품이든 다른 부품이든 수리 내용이 같다고 수리기사가 판단하고 기록상 남아야 한다. 그러고 수리가 완료됐는데 또 누수나 성에로 고장이 나야한다. 그게 3회가 되는 것. 부품이 다르고 같고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

 

즉. 말인즉슨.

삼성전자 수리센터 기록상에 어쨌든 동일한 사유??? 하자???로 기록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누수" "성에" "냉장칸 xxx 이상현상" 이런게 "동일"해야 하는거에요......

 

그리고 그 3회란 무엇인가 하면,, 3회의 케이스가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일단 수리 신청-> 기사조치-> 기사가 종결 의 프로세스가 1회의 케이스이구요. 

케이스가 종결되면 카카오 알림톡으로 후기 등록하라고 카톡이 와요. 

 

그런게 동일 증상(?)으로 3회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2. 수리기사님 피셜 (교환담당이라고 일컬어지시고 본인도 주장하시는)

네 수리기사님은 정확히

 

"3인의 수리기사가 수리를 했는데 고장이 나야 합니다"

"3명이 고쳐도 고장이 나면 고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셨어요.

 

이외에 정확한 교환규정은 안알려주셨고요. 자기가 3번째 기사니 자기가 책임지겠다. 자기가 마지막이다 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셨습니다.

 

정확한 환불규정 안알려주셨어요.

추정하기로는 저 3회의 케이스를 말씀하신 것 같네요.

 

 

아 조금 얘기가 새지만 다른 방면으로 또 열받았던건.. 

제가 혼자 집에 있으면서 수리받을 때는 설명도 제대로 안해주다가.. 

남편이 같이 있으니 남편한테는 이모저모 알기쉽게 설명해주더라구요????

덩치가 좀 있어서 그런건지? 남자라 그런건지? 

 

AS 할때 이런 케이스 많다고 하더라구요.. 기사가 가정주부 혼자 있으면 무시하다가 남편이나 다른 가족 있을때 갑자기 잘 설명한다고.

 

 

 

 

 

3. 고객지원실 피셜

 

워낙 기계적 답변하고 불친절하고 마지막에 "고객님 하실말씀 없으면 전화끊을께요~!" 를 한 20번 말씀하셔서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죄송하고, 이해하고, 전화 끊겠다고 ㅋㅋ) 신뢰는 안가지만

 

"동일 부품을 3회 이상 교체해야 합니다" 라고 하셨어요.. ㅋ...... 헷갈리지 않나요? 동일 하자. 동일 부품. 대체 뭘까요?

 

 

 

 

 

 

 

<AS 받을 때 고려사항>

 

제가 느낀 점을 정리해봤어요. 또 이런일이 생기거나, 지인이 뭔가 고장났다고 하면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이에요.

 

 

(1) 고장 즉시 사진을 찍어 남길 것. (고장난 현상 즉 얼음, 이슬 등,,, 상한 음식,,,,, 얼어버린 음식....)

 

- 삼성 서비스센타에서 담당자마다 말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사진이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실제로 음식물이나 그로인한 배탈 등 손해에 대한 보상규정도 있다고 들었어요. (고객지원실 피셜) 근데 그거는 소비자가, 제품때문에 상했다는 것을 증명해야해요.

 

- 계속 반복설명해야 하니까, 사진으로 설명하면 기사님들에게 설명하기 쉬워요. 안믿으시는 것은 아니지만 증거가 있다는게 제 말을 뒷받침해서 더 말하기 쉽구요. 기록/기억하기도 좋고 여러모로 사진을 찍어두시면 좋아요..

 

 

 

(2)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관리하는 수리횟수 기준은 내가 수리받은 횟수와 전혀 다르다. (그러나 이게 교환규정에서 고려되는지, 중요한지는 아무도 답변해주지 않았다 ㅠㅠ)

 

- 저는 3명의 기사님들이 오셔서 5번의 수리를 받았습니다. 한번 더 기다리고 있고요, 내일까지 총 5번의 휴가를 냈어요..하지만 전화해서 물어보니 저는 냉장고를 1회 수리받고 2회째 수리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 전상관리상, 기사 1명이 공식 예약배정(새로운 예약) 될때마다 1건이 성립하구요. 그 1건마다 주요증상과 조치사항이 기입됩니다.

 

- 즉 제가 첫번째 기사님께 2틀간 수리 받았던 것은 "김치냉장칸 김치 얼음" 증상으로 "부품 3개 교체"로 기록되어 "1건"으로 남아있는 것이죠.

 

- 두번째 기사님은 포기선언 하셨기 때문에 사건(?) 종료가 되지 않은채 담당자가 "변경" 되었구요. 여전히 수리 1건으로 담당기사만 바뀌어서 전산에 올라가있습니다. 기사피셜 3인의 수리기사를 거쳐야한다는게 이런의미인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물어봐도 소용없어요 아무도 속시원히 답해주진 않으니까 조각맞추기로 추측만 할 뿐이에요..ㅠ

 

- 그래서 또 이런 고장을 알게된다면... 저는 기사님에게 직접 연락 아무리 급해도 음식 다 내다버려도 안할꺼에요. 무조건 그 기사가 사건 종결시키고 나면, 다시 예약센터 전화 걸어서 새 예약건을 생성하려고 합니다.

 

- 어쨌든 기사가 왔다 가고 나면 다고쳤어요~ 하고 접수건 "종료"를 시킬꺼니까요, 혹시 모르니 이 횟수도 공식으로 기록을 남길 생각이에요. 기사님도 고객지원실도 저에게 대놓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고객님 입장에서는 저희가 5번 방문하고 있지만 다 카운트 되지 않습니다"

 

 

 

 

(3)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으니, 화낼 필요나 뭔가를 요구할 필요가 전혀 없다. (괜한 감정소모 홧병생겨요)

 

- 어디에 전화해도, 권한이 없다는 이야기를 엄청 듣게 되어요.. 책임 토스의 연속인거죠..

- 고객지원실을 교환 결정 권한이 없어요. (왜있는지 모르겠어요..)

- 기사도 결정권한 없어요. 내부적으로 뭔가 시스템이나 규정이 있는 것 같아요. 권한 있다고 오신 기사님도 결국 윗사람 결재 받아야된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 구입한 매장에도 전화했는데 소용 없었어요.

 

- 설명하면 설명하는 사람만, 화내면 화내는 사람만 스트레스 받아요. 아무리 논리적으로 얘기해도 기계적 대답이 돌아와요. 논리적으로 따질 필요도 없구요.. 질문만 하시면 되요. 질문 다하시고 대답도 다들었다 (내용이 있든없든) 하면 그냥 끝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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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 가전제품을 살 때 고장 수리 후기도 잘 살펴보고 사려고해요. 

고장이 잦거나, AS후기가 안좋은 제품은 아무리 이쁘고 사고싶어도 사지 않으려구요. 

 

뽑기 잘못하는 재수없는 케이스가 내가 될수도 있구나~ 하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제 냉장고 고장이 안나고 

아직 고쳐지지 않은 삼성 인덕션도 얼른 고쳐지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 

 

--> 결국 다시 고장나서 기운빠지네요......AS 후기 다시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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