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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021년 다이어리 계획을 세웠습니다 - 호보니치 카즌(cousin A5) 데일리, 호보니치 오리지널(A6), 호보니치 5년 일기(이미 사용중)

by 깡총21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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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다이어리 계획 - 호보니치와 함께!

 

안녕하세요~

요번 추석 연휴 기간, 저의 관심사는 내년에 사용할 다이어리입니다.

 

호보니치 테쵸의 2021년 다이어리들이 9~10월 동안 출시되었는데요, 저도 원하는 커버가 마침 10월 1일에 출시되어서..^^ 저도 구입해버렸습니다! 왠지 마음에 드는 커버는, 남들도 좋아할까봐 품절되기 전에 사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막상 그렇게 빨리 품절되지는 않지만, 해마다 다른 커버를 출시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커버를 사두면 다음 해에는 수첩만 갈아끼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구매한 호보니치 테쵸 커버 !!! (모든 사진의 출처는 호보니치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였습니다. 1101.com에 가시면 많은 정보가 있어요! 정말 사이트가 친절하게 설명 영어로 다 되어있어서.. 구경하다보면 아주 시간이 잘 갑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럼, 어떤 것을 구매하였는지, 그리고 내년 다이어리는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차례>

1. A6 오리지널 사이즈 구성

2. A5 cousing(카즌) 사이즈 구성 

3. 내가 구입한 호보니치 테쵸 - 수첩 종류와 커버(A5 cousin 과 A6 오리지날을 구매!)

4. 2021년 다이어리 사용 계획 

5. 호보니치 테쵸와 어울리는 펜 - 리서치 (배송받은 후 직접 테스트해보고 맞는 펜 후기를 다음에 올릴께요)

5. 그 외에 고려하고 있는 다른 수첩들 

 

 

1. A6 오리지널 사이즈 - 구성

 

호보니치 테쵸의 오리지널 사이즈는 A6를 말합니다. 완전히 손바닥 만하고 조그마해서, 휴대성이 정말 좋습니다. 토모에리버 종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볍기까지 하고, 종이가 얇습니다. 그래도 많은 만년필&잉크 조합에서 뒷비침이 덜한 종이로 유명하고, 만년필 사용자들은 그 필감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종이를 사면서 만년필에 다시금 관심을 가지고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기본적으로 구성은 planner(영문), original(일본어, 매일 한 페이지), original avec(일본어, 매일 한 페이지, 그러나 두 권으로 분권되어 반년에 한권씩 사용하는 2권짜리 세트), day-free(일본어, 먼슬리 바로 뒤부터 날짜 표기 없는 자유 페이지로 구성) 이렇게 4가지 종류입니다. 

 

영어버전은 A6 오리지널 사이즈에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보니치의 특징 중 하나는 매 페이지 하단에 명언이 쓰여있는 것인데요, 이것을 일본어로 읽기 싫거나, 읽을 수 없는 외국인인데 이 글을 원하지 않으면 planner를 선택하면 됩니다. 언어와 맨 뒤의 정보페이지들? 리스트나 각종 정보 페이지의 구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맨 앞에 3년치 달력이 나옵니다. 작년 달력, 올해 달력, 내년 달력입니다. 

호보니치 테쵸 오리지널 (A6) 구성 

 

 

 

다음은 yearly index가 있네요. 저는 한번 사용해보니, 이 페이지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여행이나 출장을 많이 다니던 지난 몇년 간이었다면, 그걸 기록했을 것 같은데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출장도 중단되어서 기록이 없습니다. ^^; 그렇지만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필기공간이 넉넉한 편이어서 1년 계획을 세우기에 좋아 보이는 구성입니다. 

호보니치 테쵸 오리지널 (A6) 구성 - yearly index가 공간이 꽤 넉넉합니다!

 

 

 

다음은 먼슬리가 있네요. 저는 먼슬리에 방안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글씨를 일렬로 똑바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호보니치 테쵸의 특징 중 하나는 이 먼슬리 페이지는 월요일부터 시작할건지, 일요일부터 시작할건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본다운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굉장히 노트가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만족하며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호보니치 테쵸 오리지널 (A6) 구성 - 먼슬리는 일요일 시작, 월요일 시작을 선택할 수 있음!

planner 즉 영문 버전에서는 월요일 시작밖에 선택할 수 없어요. 저는 작년에는 월요일 시작을 사용했고, 일본에서 만든 다른 수첩을 업무 먼슬리로 사용했는데 그것도 월요일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달력은 일요일 시작이 많고.. 네이버 캘린더도 일요일 시작이어서 저는 이번에 구입할 때는 일요일 시작을 선택해보았어요. 과연~~~~

 

그런데 갑자기 이 포스팅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월요일 시작을 주문하고 네이버 캘린더를 월요일 시작으로 변경해서 그냥 적응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왔다갔다 하는 것이 헷갈리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문구, 펜, 수첩 모두 높은 확률로 일본 제품을 많이 사용할 것 같은데,, (;;;) 이미 주문했으니,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다음은 바로 daily입니다. 흠~ 매일 한 페이지씩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매일 무언가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이 구성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day-free는 분량도 171페이지인가, 짧고 날짜도 기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날짜 모양이 영문 버전과는 약간 다르게 생겼습니다. 저는 일본어 버전이 글씨가 커서 더 직관적으로 잘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보니치 테쵸 오리지널 (A6) 구성 - daily 페이지 (하단에 보면 일본어로 명언이 있습니다. 저는 읽지 못하지만;;; 그냥 스티커로 꾸미거나, 그냥 두곤 해요) 

 

 

 

마지막으로 다른 특징들이 많지만, 인덱싱 되어 있는 사진을 가지고왔습니다. (다른 자세한 특징들은 홈페이지를 봐주세요: www.1101.com/home.html아래와 같이 매월 컬러로 표기되어있습니다만, 따로 인덱스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아요. 저는 인덱싱을 월별로 하진 않고, 인덱싱 스티커 중 뗏다붙였다 하는 것 중에서 튼튼한걸 골라서 매일 작성할 곳 한 곳만 표시해요. 책갈피보다 더 빠르고 편하거든요. 

 

 

몰스킨에서의 매일 1페이지씩 있는 다이어리는 꽤 두껍고, 두께보다는 꽤나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호보니치에서 사용하는 토모에리버 종이는 정말 가벼워서~ 많이 들고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그 가벼움과 휴대성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거나 할 때 다이어리를 챙겨가기 때문에, 소소하게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2. A5 cousing(카즌) 사이즈 구성 

 

카즌 사이즈는 A5 사이즈로, 오리지널 사이즈의 정확히 두 배 입니다. 오리지널 A6을 눕혀서 위아래로 이어붙이면 그 사이즈라고 해요. 글과 사진을 많이 활용하고 싶다면, 이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좋아요.

 

 

 

오리지널과 다른 단 한가지는 위클리 페이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로 방안으로 매일의 위클리가 추가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카즌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 후기를 보니, 식단구성이라든지.. 그날의 운동계획이나, 비즈니스 용도로 시간관리, 등등 여러 가지로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daily 페이지와 구분해서 사용하고 싶은 다른 목적이 있다면, 이 위클리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호보니치 카즌 A5 사이즈에만 포함되어 있는 위클리 구성. Hobonichi Techo weekly

 

 

 

나머지 구성들은 거의 똑같고, 사이즈만 달라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내가 구입한 호보니치 테쵸 - 수첩 종류별 커버 (A5 cousin 과 A6 오리지날을 구매!)

 

저는 올해는 A5 사이즈인 카즌(cousin) 사이즈와, A6 사이즈 오리지널을 구매하였습니다!

 

커버는 둘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서, 둘다 새로 구입했어요. 가죽 종류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정착할텐데, 작년데오 마음에 드는 것을 사긴 했지만, 소재도 그렇고 아무래도 약간 새로운 것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다가, 새로운 패턴에 또 끌리고 말았습니다. 

 

 

 

A5 사이즈는 맨 위에도 사진이 있는, 이 핑크 패턴을 구입하였습니다. 맨 윗 사진과 자세히 보면 패턴이 다른데요, 촘촘한 패턴이 아래 사진에는 양 옆에 가있죠. 홈페이지에 자세히 읽어보면~ 윗 사진은 예전 버전이고, 실제 출시는 아래와 같이 된다고 쓰여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받을 제품은 아래 사진과 좀더 비슷할 것 같아요. 좀더 형광색이길 바라는데, 실제 색상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요 지그재그에 꽂혀서..샀는데, 사기 전에 주문 오류 낼까봐 자세히 읽어보다가 발견했어요. 이게 소재가 약간 PVC 소재?가 섞여있는지, 커버 온 커버(cover on cover)를 사용하지 말라고 쓰여있습니다. 친절하기도 해라...... 그래서, 비닐 커버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커버 온 커버는... 사이즈도 약간 여유있게 되어있고, 너무 투명 반짝이고, 제가 PVC 소재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인 것 같기도 해요. 이번에 작은 A6 사이즈는 커버를 구매해보긴 했지만, 문방구에 파는 교과서 싸는 커버?? 아시죠??? 학생 때 교과서 때타지 말라고 씌우는 커버요. ㅎㅎ 그게 더 반투명이고 깔끔하게 딱 맞게 잘라 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귀찮다는거 정도. ㅎㅎ (씌운 모습은 역시 이전 포스팅에서~! pellong.tistory.com/21 )

 

 

 

A6 커버는 또 패턴류 입니다. 요 깅엄체크에 반해버렸어요. 처음에 봤을 땐 감흥 없이 봤는데, 게다가 크기가 A6은 역시 작다고 생각해서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할수록 요 깅엄체크가 연두도 있고 검정도 있고 넘 이쁜거에요. 민트색 포인트까지... 그리고 사용 용도가 생기기도 했는데 왠지 A6도 daily 한페이지 씩이라면 가능하기도 하겠다~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요렇게 책상에 두고 쓰기도 귀엽고 이뻐요 ^^ 올해 사용한 커버가 속이 핑크였다보니, 내년에 민트색을 사용한다면 새로운 기분도 들고 좋을 것 같습니다. 

 

 

 

요렇게 속에 펼치면 민트가 상큼하게... ㅎㅎㅎㅎ 여름에 빛을 발할 것 같은 다이어리입니다. 

 

 

 

그리고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수 없이 사지 못한 커버도 하나 있어서 소개합니다. international shipping, 즉 국제배송이 안되고 일본 내 배송만 가능하다고 해서 사지 못했어요. (고민을 차단시켜주어서 고마운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일본에만 배송되는 귀여운 커버. 살 수 있었다면 엄청 고민했을 것 같아요..ㅎㅎㅎ

 

 

 

 

 


4. 2021년 다이어리 사용 계획  (1)5년 일기장, (2)육아일기&사진첩, (3)개인의 공부와 기록 

 

작년에는 A6 사이즈로 5년 일기장과, day-free를 사용하였습니다.

올해는 A6 사이즈 5년 일기장(계속 사용, 2년차 돌입), A5 daily(육아용), A6 daily(개인용) 이렇게 3권으로 구성해보려고 합니다. 

 

 

(1) 5년 일기장 

 

5년 일기장은~ 원래 사용하던 형식의 일기장이에요. 몰스킨 데일리 노트를 사서, 옆에 연도를 쓰고 그날 있었던 일이나, 그날의 생각들을 적곤 했어요. 그런데 3~4년 쓰고 나니 노트가 다 찬 페이지들이 있어서, 올해부터 호보니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커버가 너무 예쁘고 특별해보여서 (제눈에는!)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A6는 너무 작은 것 같아요.. 쓸 말이 얼마나 많은데.. 손바닥 만한 것을 5등분해서 사용하려니 답답해서, 옆페이지의 공란 페이지로 계속 침범하게 됩니다. 다소 불편한 점이지만, 그래도 4년 더 사용할 계획이에요. (그렇지만 다음엔 A5사이즈로 구매할 계획이에요)

 

5년 일기로 많이 서치해봤으나(?) 호보니치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하루에 두 페이지가 할당된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보통은 하루에는 한 페이지만 할당되거든요. 근데 아래 사진처럼, 매일매일을 작성하고 나서 오른쪽에 한 페이지 공란이 있어요! 

다른 5년 다이어리에는 오른쪽 공란 페이지는 없는데, 호보니치에서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_+

 

 

 

저는 저 공란이 A6라 작긴 하지만, 결혼한 날이라든지, 신혼여행이라든지.. 가족과 함께한 여행이라든지, 하는 기억에 남는 사진들은 출력해서 오른쪽 페이지에 붙였어요. 해당 일자에 5년 연속으로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 그렇게 작성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흠.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생일날 등등에는 특별한 일이 많이 생길수도 있겠네요. 작은 사진이나, 간략한 글로 해야만 하는 일이 발생할수도...ㅎㅎㅎ

 

 

 

(2)육아일기&사진첩

 

A5 사이즈에는 위에 언급했다시피 위클리가 따로 들어가있어요. 주간 계획을 써야 하는 칸인데, 내년에 아기가 태어나면 먹놀잠 기록을 거기다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서 고민없이 결정하였습니다! 

 

친구가 신생아 돌볼 때 보니, 수유 &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을 따로 기록하더라구요. 그날의 건강상태라든지 특이사항도 함께요. 물론 어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플보다는 좀더 한눈에 볼 수 있고, 남편이나 어머니, 도우미 이모님 등등 여러 사람과 공유도 편한 것 같아 집에 수첩으로 하나 둘 생각이었어요. 구성이 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뒷편 데일리에는 매일매일 사진을 찍을테니.. 사진도 붙이고,, 신생아 돌보느라 집에만 처박혀있을테니(?) 그날그날 아기 돌본 소감도 쓰고요. (물론 과연 매일 쓸 수 있을지? 육아는 해보지 않아서 아마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진이라도 붙일 수 있으니까요) (근데 사진 붙이면 1년 지나면 수첩이 엄청 두꺼워지겠죠?! ㄷㄷㄷ 캐논 프린터기를 쓰고 있는데, 컬러 프린터기 + 스티커용지 조합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3)개인의 공부와 기록 

 

또 개인적으로 늘 기록을 하는 편입니다. 근데 매일 일기를 쓰진 않아서 올해까지는 day free를 쓰고 있습니다. day free의 또 다른 장점은 날짜가 안써있다보니 많이 쓰고 싶은 날 2~3페이지 이상 많이 쓸 수 있다는 거에요. 저처럼 일기를 할말 많을 때 몰아서 쓰고, 사진도 붙이고 하는 스타일에게는 요게 딱 맞아요. 

 

그런데 내년에는 조금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회사생활 8년만에 생긴 휴직, 육아휴직이라 아기 돌보느라 바쁠테지만 자투리 시간에 공부 계획을 세워보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공부 많이 못할거... 그날그날 공부한 내용들이나 읽은 책들 기록할 계획이에요. 공란이 있다면 그날 공부를 안했다는 거겠죠....ㅎㅎㅎ

 

지금 계획은 일본어와 재테크 이 두 가지 생각하고 있는데, 어차피 자유롭게 구성하면 되니까~ 하다가 요리구상이든, 블로그든, 필라테스나 운동이든, 그냥 생각 느낌을 쓰든, 마음대로 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계획으로는 어쨌든 일기는 5년 일기에 쓰고 있기 때문에.. 요건 공부나 어떤 것이든 자기계발 용으로 사용하고 싶어요.  

 

 

 

 

 

 

5. 호보니치 테쵸와 어울리는 펜 - 리서치 (배송받은 후 직접 테스트해보고 맞는 펜 후기를 다음에 올릴께요)

 

지금까지 검색한 내용에 의하면, 우선 호보니치는 유성펜과는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일부러 테스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미 인터넷에 관련 내용이 많기 때문에요), 유니 제트스트림 같은 펜이 사용한 직후에는 잘 마르고 부드럽게 써져서 좋지만, 장기간 후에 보면 뒷면이 노랗게 묻어나온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양면 다 작성한 경우에는 거의 글자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묻어난다고 하네요. 

 

따라서 펜을 잘 선택해야 할 것 같아서 이 항목도 작성하고 있습니다.

 

(1) 우선 저는 장기보존을 기본 전제로 글을 쓰기 때문에, 내수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펜을 고르는 중입니다. 엎지르거나, 물에 젖거나 하는 일이 의외로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2) 또 위에 작성한 이유 때문에 기름기가 포함된 유성펜은 제외했습니다. 흔히 쓰는 볼펜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요. 원래 호보니치를 쓰기 전에는 가장 선호하는 것이 유성 볼펜이었습니다만.. 이제 종이에 맞춰 써야겠죠 ㅠ.. 펜보다 공책이 비싸니까요(?) 물론 1년만 사용하고 다시 보지 않을 노트라면, 제트스트림을 사용하면 편리할 것 같아요. 

 

 

이 (1), (2)를 고려하여 구글로 일본 블로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한국 네이버도 검색하고, 제가 가진 펜으로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하기 좋다고 일본에서 알려진 펜>

- 유니 스타일 핏

- 유니 볼 시그노

 

 

<번지지 않는 것만 고려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분들의 경우>

- 각종 라이너들 (코픽, 파버카스텔, 로트링, 스테들러, 사쿠라 피그마 등) 

 

 

<제가 사용해봤더니 내수성이 있었던 다른 펜들>

- 만년필 잉크 중 내수성이 있는 잉크들 (플래티넘 카본 블랙, 세일러 스토리아, 누들러 잉크) 

- ZIG 저널 & 메모리 (캘리펜)

- 사쿠라 젤리롤

 

 

<제가 써보지는 않았지만 내수성이 있다더라, 하는 펜이나 잉크>

- 플래티넘 피그먼트 잉크

- 타치카와 만화 만년필*

- 사라사 클립

- ZIG 클린 컬러 리얼 브러쉬 (이건 아마 내수성은 없는듯)

- 피그마 브러쉬펜

- 안료잉크들 (홀베인 에어브러쉬, 홀베인 드로잉 잉크, 윈저앤뉴튼 캘리그라피 잉크, 윈저앤뉴튼 드로잉 잉크 등... 이런 잉크들은 만년필 사용시 굳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 딥펜이나 저렴이로 써야겠습니다. 에어브러쉬도 좋겠어요. ) 

- 쿠레타케 후데고코치 筆ごこち 붓펜 (검정)
- 세일러 후데나고미 붓펜 ふで和み(검정) 

 

 

*타치카와 만화 만년필? 이건 처음 보네요. 검색하다가 이 블로그에서 봤는데 만년필에다가 내수성 잉크 내장시켜서 판매하는 것인가봅니다.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nowdeer83&logNo=220276044584&referrerCode=0&searchKeyword=%EB%82%B4%EC%88%98%EC%84%B1)

 

*찾아보니 가격이 꽤 후덜덜이네요.. 광고 링크 아니고, 검색한 링크입니다 (callihouse.com/product/%ED%83%80%EC%B9%98%EC%B9%B4%EC%99%80-%EB%A7%8C%ED%99%94-%EB%A7%8C%EB%85%84%ED%95%84/1300/(callihouse.com/product/%ED%83%80%EC%B9%98%EC%B9%B4%EC%99%80-%EB%A7%8C%ED%99%94-%EB%A7%8C%EB%85%84%ED%95%84/1300/)

 

 

 

 

제가 테스트해본 결과도 공유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가지고 있는 펜을 종류별로 써서, 물을 칠하다 못해 그냥 10분간 담궈두었습니다. 종이는 똑같은 토모에리버 종이, 호보니치 수첩에서 안쓰는 페이지를 잘라내었어요. 

물에 담궈진 토모에리버 종이.....ㅎ.ㅎ 얇지만 절대 찢어지거나 약하지 않네요. 흡수가 느린만큼, 종이도 뭔가 질긴 느낌을 가지고 있어요. 

 

 

 

10분 경과 후 꺼낸 모습입니다. 말리지 않고 그냥 젖은 채 찍었어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문질문질 해봤어요. 마찰에 약하다는 펜들도 있어서, 손이나 지우개로 문대면 지워지나 궁금했거든요. 젖은채 문질거렸더니 그냥 두었으면 안번질 펜들도 번진 것 같아요^^; 

라이너 류, 내수성 잉크 류는 전혀 번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집에 있었던 것 중 신한 touch 의 라이너와 브러쉬펜이 전혀 번지지 않는게 인상깊네요. 종이에 썼을 때 생각보다 색이 연해서 제가 눈이 침침해서..ㅋㅋ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브러쉬펜 다이어리의 기본 색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유니볼 시그노는 안번진다 해서 손으로 문댔더니, 손으로 문지른 "유니볼"은 좀 지워졌어요. 번지지는 않고 덜 마른 윗부분이 떨어져 나간 느낌이네요. 두어시간 말렸는데....흠. 손으로 문지르지 않은 "시그노"는 멀쩡합니다. 물에 젖어도, 찍어서 닦아야지 문지르며 닦으면 안되겠다는 교훈입니다. 

 

 

형광펜도 궁금해서, 형광펜과 다른 컬러 펜들도 (다이어리에 평소 사용하지 않지만) 그냥 써봤는데요, 의외로 유니 스타일 핏의 특정 색깔은 물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안쓰던 펜들과 유니 스타일 핏. 

 

젤리롤 반짝이 펜이 물에 강해서 의외입니다만, 손으로 문지르니까 반짞이는 좀 떨어져나갑니다. 

 

코픽 마커도 사용해보았는데 번지지는 않지만 원래 저 색이 아니에요. 토모에리버 종이랑 마카랑 궁합이 맞는지 의구심이 드네요. 변색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뒤에 뒷비침이 엄청 심해서 사용은 못할 것 같아요. 

 

지울 수 있어서 인기가 좋은 frixion 펜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손으로 문지른 부분은 거의 지우개로 연필 지운 느낌으로 다 사라졌습니다. 

 

유니 스타일 핏은 핑크색 류는 전부 지워졌고 나머지가 멀쩡합니다. 검정 저 부분은 손으로 문대서 그런데요. 보통 그림그리고 수채화 하시는 분들도 사용은 한다던데,, 저는 테스트할때마다 약간씩은 번지긴 하네요. 제가 사용한 핑크는 pink 컬러와 rose pink 컬러입니다. 요건 테스트해보고 사용하시길 바래요. 내수성이 약합니다. 

 

그리고 일반 형광펜 특히 제가 좋아하는 마일드라이너가 어쩐 일인지 집에 한자루도 없어서 (이사하면서 버렸나봐요;;) (공부한지 오래되서 형광펜은 안썼네요;;) 번지지 않는 형광펜으로 유명한! 모지니 라인 형광펜을 칠해보았습니다만, 색이 남긴 하는데 가장자리는 흐릿해지는 모습입니다. 방수가 된다기보다는 그냥 펜이 안번지는 형광펜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근데 글씨가 지워지지 않는 한, 형광펜은 지워져도 상관은 없어요. 꾸미거나 강조할 때 쓰니까 "보존" 목적에 크게 위배되지는 않습니다. 

 

 

 

 

 


5. 그 외에 고려하고 있는 다른 수첩들 - 호보니치와 비슷해서 참고가 될만한.

 

 

저는 5년 일기를 호보니치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5년 일기는 검색만 잠시 해봐도 종류가 꽤 많습니다. 옆의 공란 페이지가 필요하지 않다면, 검색해서 여러 브랜드를 검토해보세요! 

 

 

새롭게 사용하고 싶어진 수첩이 있는데, 바로 Mark 사의 EDiT 주간 수첩입니다. 호보니치 cousin (A5) 사이즈에 있는 것 같은 위클리만 모아둔 수첩..인데요 약간 공간배치가 특이합니다. 아래와 같이 위클리 칸이 상단, 하단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상단은 3등분 해두었고, 하단은 줄노트 입니다. 

 

어떤 블로그에서 이걸 식단 수첩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와~ 이거다~ 했습니다.

 

즉, 며칠 치 메뉴를 미리 고민해보고,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장볼 리스트도 적고, 하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이게 혹했던게, 저도 장볼때마다 참 고민이 많은 편이라 시간이 오래걸리거든요. 그리고 재료가 남아서 버리는 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결국 그 재료를 활용하기 위해 검색하는 시간이 길어요. 

 

미리 계획하면 제가 가진 요리책 (제철 요리가 잘 소개되어 있어서 좋고, 장본 다음 같은 재료로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요리가 소개되어 있어서 좋아요. 다음에 소개할게요.) 처럼 계획적으로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만약에 학생이라면, 아침/점심/저녁 공부를 분류할 수 있으니,, 스터디 플래너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고요. 아무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모로 사용이 편리할 것 같은 구성입니다! 

 

 

사이트를 구경해보세요! 다른 다양한 레이아웃도 많고, 표지도 이쁘네요. 그런데 여긴 영어 사이트가 잘 되어있지는 않아요. 호보니치가 수출을 더 많이하나봐요. ㅎㅎㅎㅎㅎ 구글 번역으로 돌려서 보시면 큰 어려움은 없어요. 

www.online-ma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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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여러가지 잡다한 정보를 한꺼번에 담은 포스팅이 되었네요^^;

 

호보니치 테쵸를 고민하고 계시거나, 2021년 다이어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유용할 것 같은 내용들 그리고 제가 2021년 다이어리를 구입하면서 알아보고 고민했던 내용들을 담아보았습니다. 호보니치 테쵸가 도착하면, 또 후기를 남겨볼께요! 

 

 

 

 

지난 포스팅 - 호보니치 테쵸 소개↓ 

pellong.tistory.com/21

 

2021년 다이어리 추천 - 호보니치 테쵸 (ほぼ日手帳) 수첩, 만년필과 찰떡궁합 토모에리버 종이와

호보니치 테쵸 (ほぼ日手帳) 2021년 다이어리 추천 안녕하세요~! 혹시 다이어리를 쓰시나요? 다이어리를 쓰신다면, 가을~겨울이 되면 설레는 작업을 하나 거치게 됩니다. 바로 다음 해에 쓸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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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니치 구입 가능한 공식 홈페이지 - 영어로 되어 있어 어렵지 않아요!

www.1101.com/store/techo/en/lineup/

 

Techo Lineup - Hobonichi Techo 2021

 

www.110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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