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입문 - 비전공자, 프로그래밍에 입문해보자! 문과생 프로그래밍 배우기

파이썬 입문, 어떻게?

 

안녕하세요~ 

저는 상경계 졸업생입니다. 파이썬을 배우고 싶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것들은 완벽하지는 않겠지만(알아보는 것도 지식이 필요하더군요..ㅋ) 초보자도 아니고, 입문자인 입장에서 알아본 내용들이니 가볍게 읽어봐주셔도 좋아요^^

 

출처: 구글이미지 검색

 

혹시라도 틀린 내용이나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차례>

1. 문과생이지만, 프로그래밍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

2.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해보고 싶은 것들

3. 책 vs 온라인 강의? 온라인 선택 이유!

4. 유명한 강의 사이트들

5. 내가 선택한 강의와 나의 목표 

 

1. 문과생이지만, 프로그래밍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

 

시작은 sql이었습니다. (에스큐엘 or 시퀄이라고 읽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름도 못읽는 문송한 문과생입니다 ㅎㅎ) 회사에서 sql로 데이터베이스를 끌어와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처음에 sql이 뭔지도 모르고, 제가 인수인계 받은 일을 하기 위해서 일단 IT 팀에 말씀드려서 다운을 받았습니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기본적으로는 수동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전사적으로 통일해서 사용하는 숫자들이 있습니다. 그건 데이터베이스에서 다운을 받아야 정확해요.. 그래서 회사의 방대한 DB (database)에서 한 1억분의 1정도 분량의 정보를 받아오기 위해서 sql을 실행합니다. 

 

1억분의 1이지만 계산상 필요한 상수이기 때문에, 제가 수동 입력하는 데이터가 일종의 변수이기 때문에, 상수가 틀리면 데이터가 틀려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결국 그 정보 한 조각을 끌어오는 코드 (길지도 않고 한 10줄 내외입니다)를 공유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코드는 정말 외계어에요. 뭐라는지 알겠는건 제가 가져오는 정보의 이름입니다. 예를들어 cup이라고 써있으니 컵이겠거니 하는 겁니다. 그건 다 괄호 안에 들어있고, 명령어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업무를 하면서도, DB에서 제가 어느날 이 코드를 변경해야 하는 사태가 오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결국 sql을 할 줄 알아야 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이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데이터 관리를 위해서 엑셀을 주로 더 많이 사용하고, 기본 자료가 엑셀이 많은 회사 특성상.. 아직은 sql보다는 엑셀 매크로가 더 유용하다는 의견을 받게 됩니다. 

 

그럼 매크로 vba를 가져와서 엑셀을 자동화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 업무 자동화해서 나 혼자 편하게 살려면 vba

- DB에서 다양한 정보를 끌어와서 분석 후 팀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려면 sql

 

이라는 결론이 나올때쯤... (아직 끝 아님 주의)

 

 

제가 이거저거 고민하고 있는걸 보며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회사 밖에서도 쓰고 회사에서도 쓸 수 있으려면 "파이썬"이 가장 좋고, 접근성도 좋고, 여러모로 좋아. "

 

 

저는 문송하지만 남편님은 공대 출신입니다. 남편님 말씀을 이모저모 들어보니,

1) 동기부여 측면: 업무 외에도 쓸 여지가 많으면 계속 의지를 갖고 배울 수 있을 것

2) 활용도 측면: 무궁무진하게 확장 가능 (웹크롤링, 다양방면 적용 등)

3) 배움의 용이성: 좋은 강의나 책도 많고, 데이터와 사용자가 많아 답을 찾기가 쉬운편

 

세가지를 고려하여 파이썬을 먼저 배우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뭐.... 지금도 굴러가니까,,,, 장기적으로는 나중에 필요하면 sql, vba도 나중에 하게 되겠죠 뭐...

 

 

 

 

 

2.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해보고 싶은 것들

 

프로그래밍으로 대체 어떤게 가능하다는건지 저는 감도 오지 않았습니다만,, 여러 인강 사이트를 살펴보고 구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정도를 알아야 실제 적용을 할 수 있고, 그 방법만이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목표가 있어야 배우는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방향성도 잡히구요. 

 

(1) 웹크롤링 하여 엑셀로 정리하기

 

저는 지금 웹크롤링만 이용할 수 있어도, 개인적 궁금증 해소나 업무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에요. 제가 맡은 업무 중 리서치 & 분석이 엄청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분야는 다양하지만 결국 경제적으로 분석하고, 금융 데이터 끌어와서 근거 만드는 일들이 많거든요.

 

수많은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엑셀로 볼 수 있다면, 응용할 여지가 많습니다! 금융에 적용해서 응용하는 케이스도 있는 것 같구요. (전통적으로 금융 쪽에서는 sql과 R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파이썬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출처: codecademy 강의 소개. 파이썬으로 금융분석도 가능하다니, 업무에 충분히 연관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SNS 운영하면서 인기 많은 키워드를 분석해보기

 

블로그나 인스타를 운영하면서 생긴 호기심이에요. 역시 제목을 쓰거나, 해시태그를 지정할 때에도 어떤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검색하는 입장에서도 효과적일까? 를 늘 고민하거든요. 양질의 글을 작성하는 것은 제 1순위 중요도이지만, 제 2순위 중요도는 역시 그 글들이 노출이 잘 되는 것이겠죠, 

 

제가 고심해서 작성한 글일지라도, 읽히지 않는다면 저도 즐거움이 없고, 글도 유용하지 않은 셈이 되구요. 아래와 같은 툴을 만들 수 있다면, 더 나아가 나에게 딱 필요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면? SNS를 좀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https://www.inflearn.com/course/python-%ED%8C%8C%EC%9D%B4%EC%8D%AC-%EC%9B%B9-%EB%8D%B0%EC%9D%B4%ED%84%B0-%ED%81%AC%EB%A1%A4%EB%A7%81#description, 인프런의 좋은사람님 강의 소개에서 찾아와보았습니다. 이런 걸 만들 수 있다니 ㅎㅎㅎ 편리할 것 같아요. 

 

 

 

 

 

3. 책 vs 온라인 강의? 온라인 선택 이유!

 

유명하고 좋은 책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빌렸던 파이썬 책을 절대 펴보지 않았다는 점, (왠지 후순위가 되어서 잘 안읽게 되고 졸림), 질문이 어렵다는 점, (질문 많은 스타일, Q&A가 되지 않으면 진도를 못나가고 알때까지 계속 봄), 

엑셀을 책으로 절대 공부하지 못했다는 점 (그때그때 검색하고 실제 매크로를 수정하는 정도가 한계치) 

 

이 세 가지를 떠올려보니 금액 부담이 없는 선에서 온라인으로 배워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유명한 강의 사이트들

 

그렇다면 고려할 수 있는 사이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입문자가 접근 가능한 사이트는 많지만, 제가 검색한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coursera (www.coursera.org) 등등 edx, mooc 과 같은 오픈강의 시스템 - 무료, 유료시 수료증 가능

Coursera | Build Skills with Online Courses from Top Institutions

 

(2) 패스트캠퍼스- 유료 (www.fastcampus.co.kr/)

커리어 성장을 위한 최고의 실무교육 아카데미 | 패스트캠퍼스

 

(3) 인프런- 유료, 무료강의도 있음 (www.inflearn.com/)

인프런

 

(4) 코드카데미- 구독형 유료, free trial 7일 (www.codecademy.com/)

Learn to Code - for Free | Codecademy

 

 

 

(1) coursera

 

우선 영어라 ... 제꼈습니다. 그리고 하나 골라서 들어봤는데 (한 2년 전쯤요) 빨리 중도포기했습니다. ㅠ ㅠ 영어로 일하고 있지만서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려니 굉장히 졸리고, 피곤하고, 그랬습니다. MIT 교수님이 가르치셨지만 입문자 입장에서는 내용이 약간 난해했습니다.

 

또 중도포기 하고 다시 시작해본 경험들을 생각해보면, 한 번 포기했던 것은 결국 다시 중도포기 하게되더라구요. 원인을 언어로 보고 한국어로 배워보려고 합니다. 

 

 

 

 

(2) 패스트캠퍼스

 

저의 짧은 검색으로는 패스트캠퍼스를 들으려고 했었습니다. 광고로도 많이 접했고, 프로그래밍을 배우던 친구가 실제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봤었구요. 

 

그러나 아래 3가지 이유로 인해, 패스트캠퍼스는 선택지에서 제외하였습니다. 

 

1) 구글에서 비추 후기 몇개를 발견했는데, 요새 유행하는 class 101이나 기타 등등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가 다 그러하듯, 또한 환급 패키지나 아이패드 패키지를 내건 강의들이 그러하듯, 제가 원하는 것을 얻기에는 조금 내실이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수강했던 친구도, 프로그래밍을 잘 아는 친구였는데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러 갔던 것인데, 강의 내용이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잘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허덕이며 따라가서 많이 배웠다는...... 강의평을 해주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제가 기초가 하나도 없는데 따라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3) 결정적으로 Q&A를 할 수 없습니다! 질문할 수 있는 게시판이 없다는 후기를 몇개 찾아보고나서, 아 ㅎㅎㅎㅎㅎ 패스트캠퍼스는 일단 돈내고 들으면 사후관리까지는 책임지지는 않는 구조구나. ㅎㅎㅎㅎ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입문하는 입장에서.. 엄청 중요한 포인트 아닐까요?ㅋㅋㅋ

 

 

 

(3) 인프런 

 

입문하는 입장에서는 그럴듯해보이는 강의도 많고, 공개된 강의를 들어보니 가장 그럴듯해서 전 이걸로 신청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커리큘럼들이 거의 입문~중급으로 되어있는 걸로 봐선, 기초가 있으신 분들께는 너무 쉬우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4) 코드카데미 

 

코드아카데미인줄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코드카데미 더군요? ㅎㅎㅎㅎ 

이것도 영어라서 일단은 제외했는데, 아마 free trial이있으니, 인프런으로 기초를 하고나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financial 분석 관련 강의도 하나있어서, 일단 일주일 그걸 들어볼까..하고있습니다. 

 

그러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마 바빠서 한동안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_ㅠ

그래도 장기목표로 저장해두도록 합니다..! 원래 계획은 단기 장기 둘다 있어야^^ ...

 

참, 여기서 재미있는 테스트가 있더라구요. 뭘 배워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테스트를 해보렴! 이라는 문구에 끌려 (또 저희 테스트 좋아하잖아요 ㅋㅋㅋ 조선시대 직업 테스트 이런거요) 해봤는데 흥미롭네요. 

 

요리할 때 어떻게 한다, 그림 감상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무엇이다 등의 질문을 거치면, 이런 식으로 본인 스타일을 분석해서 알려줍니다. 저는 데이터 사이언스 쪽 공부를 권유받았네요(?)..ㅎㅎ Question Asker 저 맞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코드카데미에서 한 재미있는 테스트 결과 ㅋㅋㅋㅋㅋ 

 

제가 꽤 질문충이라서(?) 입사 연수때도 "왜요?" 질문하다가 혼났죠. (근데 혼나야 하는 질문인가요?) 

 

 

이렇게 추천 언어를 말해줍니다. 저는 R과 파이썬을 추천받았네요. 금융 쪽이라서 고려했던 R (그러나 너무 어렵다는 얘기에 포기), 그리고 지금 고려하고 있는 파이썬 (금융 적용 가능 & 비교적 쉽다는 그러나 금융 사이드에서는 많이는 안쓰이고 있고 신생 언어로 취급된다더라는 카더라..) 이렇게 나오니, 테스트가 영 재미용은 아니고, 나름 또 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5. 내가 선택한 강의와 나의 목표 

 

위에 작성한대로 저는 인프런에서 수강 예정입니다. 수강 후기 좋은 입문 강좌중에 하나 선택하려고 하고 있구요. 혹시 다 듣게 되면 수강 후기로 다음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다가 막히는 것도 쓸꺼에욧.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