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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도전

CJ 사천 마라탕면 후기 - 간편한 마라탕면 만들기!

by 깡총21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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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사천 마라탕면 HMR 

 

 

오늘은 HMR 만들어먹은 후기입니다. CJ제일제당에서 나온 사천 마라탕면을 만들어봤어요. 

 

그나저나 HMR이 뭐의 약자인지 아셨나요? 홈 밀 리플레이스먼트의 약자라고 하네요. ^^;; 맨날 쓰는 단어인데도, 방금 처음 찾아봤어요. Home Meal Replacement의 머리글자고, 일종의 인스턴트 식품인데 간편하게 끓이는 등의 조리만 해서 금방 먹을 수 있는 제품이에요. ! 

 

 

CJ 사천 마라탕면 조리예? ㅎㅎㅎ 제가 만든 완성샷 먼저 올려봅니다. ↓

집에 있는 야채 영끌해서 만든 사천 마라탕면. 맛있었어요~ 중국 정통 맛은 아니구요, 한국인 입맛에 먹기 좋고, 간편해서 무엇보다 좋았어요. ^^ 

 

 

 

마라탕 - "마"라는 글자는 중국어로 마비된다는 뜻의 한자, "라"는 맵다는 의미의 한자입니다.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마비되는 맛의 매운 탕이라는 의미에요. 매운 고추와 화자오 같은 향신료가 들어가서 혀가 얼얼하고 매운데요, 꽤 향이 강해서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저는 원래 마라탕을 정말 좋아해서~ 2012년 정도에 처음 먹어본 이후로 건대, 대림으로 열심히도 먹으러 다녔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조금 멀기도 하고~ 중국어로 주문해야 하는 등등. 귀찮은 부분도 많아서 먹고싶은 것의 한 절반정도만 먹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다보니 (아니, 마라탕이라는 음식을 아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어요.) 같이 먹으러 갈 사람 찾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회사를 강북으로 옮기니 근처에 중국인이 많이 다니는 시내라서인지 마라탕집도 많이 생겨있어서 찾아먹기 편했구요. 2017년정도부터였나요? 마라탕이 유행하기 시작해서 여기저기서 마라탕을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었어요. 

 

 

코로나 이후, 임신한 이후로는 거의 찾아먹지 않고 있었는데요. 마트에서 CJ 사천 마라탕면을 보고 한번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

 

 

 

 

패키지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 뭔가 현지의 맛이 안날 것 같은 글씨체인데 또 사진은 현지 맛이 나게 생겼네요?!?!?!? 그러나 사진속처럼 고추기름이 둥둥 떠있는 결과물은 절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윗 사진처럼 짬뽕 국물 스타일의 국물이 나오게 되니, 중국음식에 익숙하지 않으시더라도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속 마라탕면은 "조리예"입니다..ㅋㅋㅋ 저런 고추기름을 기대했지만, 그런 고추기름은 나오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오히려 기름 좀 덜하고, 덜 짜고, 덜 매운데, 화자오맛 확 나는 마라탕면을 먹고 싶을 때는 이 제품도 너무 좋더라구요. ^^ 

 

 

 

 

 

 

아래 사진과 같이 끓이는 방법이 쓰여 있습니다. 물 350ml와 마라소스 넣고 끓이고 면넣고 양념넣으면 다네요. 라면이랑 비슷하네요(?) . ㅎㅎㅎ 

마라탕 조리법이 상세히 써있습니다. 

 

 

 

 

 

중국 사천 지역의 향신료 화자오로 만든 탕이라고 써있네요. 네, 마라탕에는 화자오라는향신료가 들어가서 독특한 향을 내는데요, 화자오는 중국산초의 중국식 발음이에요. 쓰촨페퍼라고도 하고, 초피 라고도 합니다. (산초와 비슷하지만 산초와는 다른 향과 맛을 가진 열매라고 하네요!) (저도 지금까지 산초인줄 알았어요..ㅎㅎ) 

 

 

 

 

 

 

재료준비

 

추가 재료: 달걀, 차돌박이, 숙주, 청경채, 어묵, 팽이버섯 

 

* 냉장고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야채 찾아 넣었어요. 배추나 콩나물을 넣어도 국물이 왠지 시원한 느낌이고 맛있고요~ 새우와 같은 해산물을 넣어도 맛있습니다. ! 

 

 

 

 

 

 

만들기

 

 

1. 계란을 삶아주었습니다. 

마라탕 먹기 전에 삶은 계란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라탕 집에 가면 계란까지는 없어서 늘 메추리알을 먹곤 했어요. 음..냉면 먹기 전에 계란 먹는 심리입니다. ㅋㅋㅋㅋ

 

 

 

 

 

2. 마라탕면을 뜯어 재료를 봅니다. 옥수수면은 생각보다 두껍네요. 짬뽕 면 같고, 진짜 중국식 옥수수면 (얇은 것) 처럼 쫄깃해보이지는 않아요. 그냥 짬뽕 면같을 거 같은 느낌.. 라면분말스프 역할을 하는 마라소스(액체)와, 건더기 스프 역할을 할 홍고추와 화자오 소스가 있습니다. 심플합니다. 맛있게 먹으려면 부재료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간소하게 필요한 것만 들어있는 느낌. 그런데 필요한 것만 끓이면 맛없을 것 같고 추가 재료를 넣어야할 것 같은 느낌. ㅋㅋㅋ

 

 

 

 

 

 

3.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한우 차돌박이를 마라탕에 썼습니다;;;;;;;;; ㅋㅋㅋㅋ 

 

 

 

숙주, 청경채, 팽이버섯은 적당량 씻어주세요. (1인분임을 명심하며 ㅋㅋㅋ소량씩 분배합니다.) 

 

 

 

 

 

저는 이만큼 먹을거에요. 좀 많아보이지만, 야채라 숨이 죽으면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아요. 

 

 

 

 

 

 

4. 처음 끓이는 거니까, 물 정량(350ml)을 넣고, 소스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먹어보니 조금 짰어요. 물 좀더 넣으시는게 간이 더 맞는 것 같아요. 간 보시면서 끓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5. 아래와 같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야채와 면을 넣어주세요!. 

끓어오르고 있는 마라탕 국물 

 

 

 

청경채 등 야채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6. 그다음으로 야채가 숨이 죽기 시작할때쯤. 차돌박이를 넣었어요. (차돌박이는 빨리 익기 때문에 그렇게 빨리 넣을 필요 없어요.) 

 

 

 

 

 

 

7. 계란도 다 익어서 까서 넣었습니다. 

 

 

 

 

 

 

 

8. 완성이에요. 다 끓였어요...;;; 라면이네요 정말. ㅋㅋㅋ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끝납니다. 배고팠는지라 간소해서 너무 좋았어요. 

 

 

 

 

 

 

9. 마지막에 소스를 넣고 섞어 끓였어야하는데, 깜박하고 소스를 안넣어서 뒤늦게 뿌렸어요. 화자오 소스가 추가되어야 진짜 마라탕 향이 나겠죠? 잘먹겠습니다~! 

 

 

 

 

 

저는 배고프기도 했고, 이것저것 재료를 싱싱하게 많이 넣어서 그런지 꽤 맛있게 먹었구요. 원래 선호하는 재료들 (야채, 팽이, 계란, 고기 등) 넣어서 익숙한 맛이 났어요. 

 

그런데 제가 평소에 즐겨먹던 중국식 마라탕맛은 절대 아니구요. 그런 맛을 원하지면 하이디라오 소스 사서 끓여 드시는게 나아요.. ㅎㅎ 아니면 중국 마라탕집에 가셔서 드세요~! 

 

총평은...... 짬뽕맛 반, 마라탕맛 반이 났는데, 정통 중국식 원하는 사람에게는 완벽하지 않겠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적당한 향이라서, 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통 중국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하이디라오 등 중국 제품을 사서 드시는 편이 만족스러우실 거에요.

 

 

특히 저는 임신중이라 기름이나 향신료가 너무 세거나 매운걸 자제하고 있었어서.. 딱 너무 좋았어요. 마라는 먹고싶고~ 근데 완전 100% 마라탕을 사먹기에는 코로나도 걱정되서 식당을 안가던 시즌이었고, 너무 매운거 먹으면 아기들 아토피 생긴다는 썰도 있어서.. 조금 망설여질때가 많았거든요. (그렇다 카더라는 언니들 말씀이 있으셔서..?ㅎㅎㅎ) 그리고 운동도 많이 못하는 시즌인데 고추기름도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기름 적고, 마라탕 맛을 내는 화자오 맛은 살짝 나니, 뭔가 마라탕을 먹은 기분이 들기는 해서 좋았어요. ^^

 

 

집에서 간단히 마라탕 드시고 싶으실때, 저는 CJ 제품도 추천합니다! 

 

(그런데 임신 초기만 지나보내고 나서부턴 저희집에 다시 하이디라오 소스가 쌓여가고 있는...ㅋㅋㅋㅋㅋ 저는 매운걸 참을수 없어하고, CJ와 하이디라오 둘다 매력있고 좋아서 둘다 계속 사먹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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