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만들기 - 만조 파스타
크림파스타를 먹고 싶었던 어느날,, 스테이크 고기도 어서 먹지 않으면 안되었던 어느 날,, 만조 파스타를 그냥 스테이크 고기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크림 파스타 해먹었습니다. ㅎㅎㅎ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을 골고루 (?) 섭취할 수 있는 메뉴네요. ㅎㅎㅎ 야채가 없어 아쉬우니, 샐러드를 곁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먹으면 왠지 몸에 나쁠 것 같은 무서운 느낌이에요.
완성샷입니다!!!! 고기가 약간 색감이 빨갛게 나왔지만, 핸드폰 사진이라 그런것 같아요. 음식모드로 전환되면서..ㅎㅎㅎ 실제론 너무 부들부들하게 잘 익은 고기였습니다. ^^
사진에는 소스가 잘 보이지 않지만,, 크림 소스도 면에 너무 잘 붙어서 맛있게 완성되었어요. ^^
너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혼밥하기 좋은 혼밥메뉴에요. 혼밥해야 하는 날, 배고픈 날, 요리하기 싫은데 뭔가 든든하게 먹고 싶은 날, 한식 안땡기는 날 추천하는 메뉴에요. !!!
재료
스테이크 고기: 소고기 안심 한 덩이
파스타: 파스타 면, 양파, 마늘, 페페론치노, 우유, 생크림, 파슬리, 치킨스톡, 파마산치즈
*파스타 4덩이가 남아있어서 그냥 다 넣어서 먹었는데, 너무 배불렀어요. 적정은 1인분에 3덩이 정도씩인듯해요.
*치즈는 집에 있는 것 아무거나 넣어주세요! 저는 파마산 넣었어요.
만들기
진짜 완전 순서대로 올려볼께요. 실시간 요리 순서대로! 그래서 뒤죽박죽 되어보일수도 있지만, 여러번 만들다보면 이 순서로 가게 되더라구요. 시간 단축을 위해...
1. 우선 물에 소금 적당량 넣어서 불을 올려주겠습니다. (파스타 삶을 물)
- 소금은 아래만큼 넣었어요. 유투브나 블로그들 보면 요새 소금 비율이 있더라구요. 물 1L마다 소금 10g?
- 한 번 계량해보시고 그 이후로 감 잡아서 넣으셔도 좋고, 귀찮으시면 그냥 내 생각보다 좀더 많이 넣는다는 마음으로 넣으시면 될 듯 해요. ^^
2. 마늘을 다지고, 양파를 길게 불고기처럼 썰어주고, 페페론치노도 부셔 주세요.
저는 마늘 다질 때 이 돌돌이(?) (다지기, 차퍼)를 사용해요. ㅎㅎㅎ넘나 편한것.
양파는 이런식으로 중심을 기준으로 호 (부채꼴) 모양으로 썰면 쭉 길게 썰려요. ㅎㅎㅎ 처음엔 좀 낯설었는데, 매번 이렇게 자르다보니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요.
3. 이때 쯤 되면 면 끓일 물이 끓기 시작합니다. 면을 넣어 삶아주세요.
봉지에 표기된 알덴테(Al dente) 시간보다 2분 덜 삶아주시면 되어요. (소스에 넣어서 더 익힐꺼고, 그릇에 담으면서 잔열로 또 익어요. )
저는 봉지를 버려버려서(?) 기억이 안나서 그냥 대강 5~6분 정도 삶았어요. (5~6분 삶으면 안전하더라구요. 조금 부족한 것 같으면 소스 팬에서 더 많이 익히면 되니까, 유동적으로 하셔도 괜찮아요. )
4.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페페론치노 볶아주세요.
페페론치노가 적어보이지만 이정도로도 꽤나 매콤한 향을 낸답니다. 저는 1인분에 1개, 2인분에 1~2개 넣어요.
5. 다 끓은 파스타 면은 면수 약간 빼두고, 채에 건져 주세요.
면을 미리 건져서, 면이 조금 말라서 꾸덕해지면 소스를 잘 빨아들여서 별도의 만테까레를 하지 않더라두 맛있게 완성되어요. 만테까레를 할 수 없는 가정에서는, 이렇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집은 후라이팬이 무거운 것 뿐이라 만테까레는 어려워서, 이 방법을 사용해요. )
그리고 면과 소스를 라면 끓일때처럼 뒤적뒤적 들었다놨다 하는 것으로 만테까레는 대체합니다.ㅎ ㅎ
면수 한 그릇. 종종 빼먹기도 해서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는..ㅋㅋㅋ근데 또 열심히 빼놓으면 사용 안할때도 많은 ....
요렇게 건져두시면 꾸덕해져요. 한 번 믿고 이렇게 해보세요~~~!
6. 팬에 양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7. 양파 익을동안 스테이크를 굽겠습니다! 팬을 미리 어느정도 뜨겁게 달궈주세요. 그 다음에 팬 온도가 충분히 올랐을 때, 고기가 치이이익~ 소리 나면서 익을 수 있을 때쯤 고기 올려주세요. ^^
8. 그러다보면 양파가 좀 익어요. (너무 익히면 흐물거리고 너무 달아져요. ) 그 때 생크림 100ml, 우유 100ml 넣고 끓여주세요.
생크림 100ml 약간 넘네요. ㅎㅎ 110 정도 될까요.
9. 치킨스톡을 넣어주세요. 가루든, 큐브든 다 좋아요! 치킨스톡 소량으로 감칠맛이 확 좋아져요. :)
10. 헐 이러는 동안 고기가 ..... 얼른 뒤집어줍니다. (배고플땐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멀티태스킹!!! 멀티 순서대로 올립니다...ㅎㅎㅎ)
고기는 한 번만 뒤집어야된다는 미신을 대학 때까지도 믿었는데요.. 스테이크는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여러번 뒤집어주고 옆면도 익히고 겉면을 거의 태우듯이, 바삭하게 익히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11. 파스타 면을 넣어 휘휘 섞어주세요.
아까 건져두고 1~5분(파스타 소스 언제되느냐에 따라..^^;) 지났기 때문에 겉면이 꼬득꼬득 말라있을꺼에요. 거기로 완전 소스가 확 스며들어서 너무 맛있게 코팅될 꺼에요.
저는 간이 맞아서 따로 소금 등 넣지 않았는데, 꼭 간보시고 면수로 간 맞추어주세요.
12. 소스가 면에 충분히 스며들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주세요. ^^
13. 잘라둔 고기까지 얹으면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완성이에요.
크림소스 비벼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 땅땅 치면서 배불리 저녁 잘 먹었네요.ㅎㅎㅎㅎ
소스 맛있게 면에 찰싹! 들러붙은거 보이시죠? 소스 농도가 너무 딱이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어릴 때 어머니가 해주시던 크림 파스타 맛이 나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저녁이었습니다. 집밥 향기 솔솔 나는 크림 파스타였어요.
사는 것처럼 기교를 부린 파스타는 아니지만, 추억의 맛인데다 워낙 저는 이 맛을 좋아하다보니,, 자주 생각나는 메뉴이네요. 이렇게 먹으니 뭔가 그럴듯하게 차려 먹는 느낌도 나고요.
평일 저녁 메뉴로 괜찮습니다. ㅎㅎㅎㅎ
다음번엔, 고기를 따로 굽지 않고 소스에 함께 넣어서 만든 만조파스타(스테이크 크림 파스타)도 올려볼께요. +_+
다른 크림파스타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pellong.tistory.com/28?category=878865
pellong.tistory.com/25?category=878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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