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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하루에 스튜디오 만삭사진 (29주) 만삭촬영 후기, 스튜디오 내부, 내돈내산

by 깡총21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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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 만삭촬영을 하다!

 

<INTRO>

<고려한 스튜디오들: 하루에 스튜디오, 메이킴 스튜디오 + 그외.>

<하루에 스튜디오 선택 이유> 

<하루에 스튜디오 촬영 소감> 

 

 

 

 

 

 

<INTRO>

 

임신을 하고, 나도 뭔가 임신 때의 기록을 차근차근 남기고 싶다며 사진들은 참 많이도 찍었는데. 

왠지 임신은 이미 했으니 거쳐야 하는 숙제 같은 느낌이라

기록은 자꾸만 미루게 된다. 

 

사실 임신 때 기록이라고 해봐야...

 

(1) 오늘은 어디어디가 아팠고 오늘은 안아팠다. (징징) 

(2) 영양제 사기. (병원에서 시킨 것)

(3) 임부복 사기. (생존 과정) 

 

정도랄까...?

 

아. 잊으면 안되는 밀린 기록 하나 더.

(4) 임신부도 먹을 수 있는 무알콜 맥주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신해도 맥주는 마신다!!! 무알콜 맥주 여러개 먹어보는 중..ㅋㅋㅋㅋㅋ

 

 

 

 

반면, 갑자기 요리와 프로그래밍 공부에 빠져서,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 하나씩 올리는 재미에 빠져서 임신과 태교는 뒷전이고...

본인 살길만 찾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내가 과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닥치면 다 할 수 있다는 근자감으로 이냥 저냥 지내고 있다. 

 

pellong.tistory.com/23?category=878870

 

파이썬 입문 - 비전공자, 프로그래밍에 입문해보자! 문과생 프로그래밍 배우기

파이썬 입문, 어떻게? 안녕하세요~ 저는 상경계 졸업생입니다. 파이썬을 배우고 싶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것들은 완벽하지는 않겠지만(알아보는 것도 지식이 필요하더군요..ㅋ

pellong.tistory.com

ㅋㅋ이렇게 입문한 파이썬 강의. 어느새 다 들어가고 있습니다.. 완강이 코앞!

다듣고 수강후기 올려야지. 

 

 

 

이러던 와중에 임신 후기가 되니 모처럼 임신한 자들을 위한 재밌는 이벤트가 하나 있더랬다. 

"만삭촬영"

 

두둥.

주변 임산부들은 생략하거나, 관심없어하던데...

나는 결혼 때 웨딩사진이 너무 만족스러웠던지라, 

왠지 만삭촬영도 잘만 찍으면 만족스러울 것 같아서 기대가 됐다. 

 

(물론 +10kg의 내 상태가 사진찍고 싶은 몰골인 것은 아님.) 

 

 

뭔가 열심히 알아봤던 것 같은데, 무한 귀차니즘으로 그냥 알아본 곳은 머릿속에만 저장해두고,

현실은 병원과 연계된 곳으로 진행했다.  

(사진 좋아하지만 실천할 체력은 없는 1인. )

(결혼 때도 결국 이랬음. 검색도 안함.) 

 

 

결론적으로는 병원연계 스튜디오에서 찍은거지만(?)

하루에 스튜디오에서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후기까지 남겨본다. 

 

 

 

 

 

 

 

<고려한 스튜디오들: 하루에 스튜디오, 메이킴 스튜디오 + 그외.> 

 

보통 알아보다보면, 조리원이나 병원 연계가 혜택도 있고 나쁘지 않으니 둘 중 하나 선택하는 듯 싶다.

 

나는 호산여성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하루에 스튜디오는 호산병원 연계 스튜디오다.

단지 이 사실 때문에 선택한게 약 80%는 된다. 

(열정에 비해 귀차니즘 있음) 

 

조리원은 헤리티지 2호점을 예약해두었는데, 

헤리티지 2호점 연계 스튜디오는 메이킴 스튜디오였다. 

 

 

만삭촬영 하기 전에는 인터넷과 인스타 검색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이 둘의 홈페이지를 엄청나게 들락날락 했던 것 같다. 

 

 

홈페이지는 요기에. 

 

harue.kr/?portfolio=d-line

 

d-line | 하루에 스튜디오

 

harue.kr

 

그런데 업체들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트폴리오들은 모두

조금 오래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당연하겠지?! 

매년 업데이트하지는 않을 것 같긴 함. 

 

 

 

근데 처음에 하루에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가보고 약간의 걱정이 생겼었다. 

 

나는 약간 안정된 구도를 좋아하고 가로세로 맞춘 사진을 좋아하는데, 

하루에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들은 은근~~~히 뭔가 대각선으로 비뚤어진 느낌?

그래서 사진이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느낌이었다. 

 

엄청 여러장 있지만 몇 장 가져와보자면 이렇다.. ㅋㅋ   ↓

 

 

이미지 출처: http://harue.kr/?portfolio=d-line

 

 

 

 

이미지 출처: http://harue.kr/?portfolio=d-line

 

 

 

 

이미지 출처: http://harue.kr/?portfolio=d-line

 

 

 

 

이미지 출처: http://harue.kr/?portfolio=d-line

 

 

 

???????

비전문가 사진알못이지만

내눈에는 뭔가 비뚤어보인다.....

구도가 그냥 비뚤어져있는 느낌. 

(비전문가의 그냥 느낌적인 느낌) 

 

어쨌든 이러한 구도는 내 취향과는 조금 다르다. 

그렇지만, 이런 구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쥐?!?!?!?!?

 

그리고 남편은 내가 보여준 사진들의 구도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또 하루에 스튜디오의 다른 사진들은 안정적인 구도 + 이쁨이쁨 + 인물중심으로 마음에 들었다. 

예를들면 이런 사진들. ↓

 

 

이미지 출처: http://harue.kr/?portfolio=d-line

 

 

 

이미지 출처: http://harue.kr/?portfolio=d-line
이미지 출처: http://harue.kr/?portfolio=d-line

 

 

 

 

한편.... 긴가민가 하면서 찾아본 메이킴 스튜디오 역시 

사진들 다 너무 이뻤다. 

 

www.maystudio.com/portfolio-item/pregnancy/

 

메이 킴 스튜디오

(구 메이스튜디오) 소이현, 정시아, 오지호, 이민정등 셀럽들이 사랑하는 아기사진, 강남엄마들이 최고로 손꼽는 베이비스튜디오

www.maykimstudio.com

 

그런데 내눈엔 또 뭔가 사진작가님의 예술혼이 들어가있는 사진들이 보였다. 

사진은 너무 이쁜데, 

너무나 평범인이고 일반인인 내가 찍으면 

이만큼 이쁘게 나올까? 상상이 안되었다 .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쫄았달까..ㅋㅋㅋ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소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였고 

사진만 봐도 비쌀 것 같았다. 고급지고. ㅋㅋㅋㅋ

 

난 근데 뭔가 따뜻한 분위기 사진을 선호하고

워낙 취향은 사람마다 섬세하게 제각각인거니까, 

흠 잘 모르겠는 느낌. 

 

 

 

사진출처: http://www.maystudio.com/portfolio-item/pregnancy/

 

 

 

 

사진출처: http://www.maystudio.com/portfolio-item/pregnancy/

 

 

 

 

결론적으로,

포트폴리오 사진만으로 생각했을 땐 

 

둘다 한 70%정도 만족스러웠음. 

 

 

(그래서 다른 업체들도 폭풍 검색함.)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현황이나, 사진 분위기는 얼추 모두 비슷.) 

(웨딩 때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선택이 어려운데, 

만삭은 사진이 너무 없어서 선택이 어려움.) 

(이러다 못찍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둘 중 하나로 찍어나 보자는 생각이 들게 됨.) 

 

 

 

 

가격도 중요하니 가격도 알아보았다.  

 

일단 나는 성장앨범이나 아기사진을 지금 예약할 생각이 없었다. 

(선불 싫어함, 뭐 돈내놓고 약속하는 것 비선호.)

 

워낙 내가 변덕이 심한 성격이기도 하고, 

아기를 낳은 이후 내 삶은 경험하지 못한 삶이라 상상이 잘 안되서 

더더욱 섣불리 선계약을 할 수가 없었다. 

 

 

때문에 성장 예약을 진행하지 않는 범위로 알아보았다. 

 

 

하루에 스튜디오 가격은

- 원본비 20만원 

- 원본 미구매시 촬영은 무료 (병원에서 무료로 주는 앨범에 2p 제공 - 사진 선택 불가(랜덤), 수정본) 

 

 

메이킴 스튜디오 가격은

- 원본 미제공, 수정본만 제공

- 액자1개(8x10 inch) + 수정파일 1장 = 45만원 (사진 2장 추가시 55만원) 

- 앨범 (10x10inch 10p) + 액자1개(8x10 inch) + 수정파일 10장 = 120만원 (사진 4장 추가시마다 30만원)

 

 

 

 

 

 

 

 

 

 

메이킴이 확연히 비싸다..!!!!

 

메이킴도 조리원 연계 스튜디오인만큼 조리원 혜택도 있다. 

성장상품 예약시.. 

성장 3회 촬영하면 45만원짜리가 무료혜택이고, 

본 앨범 상품 아무거나 진행하면 20만원 할인해줌. 

 

그러나 성장상품 미진행 시에는 조리원 혜택 없이 무조건 똑같이 저가격. 

성장앨범 10% off, 단독앨범 5% off 쿠폰도 있었는데 만삭 적용 여부는 아닐 것 같다. 

 

 

근데 사진 수정을 폰으로도 컴으로도 이리저리 해보고 싶어서 

나는 원본을 갖고 싶은데... 

메이킴은 원본을 안주는게 특이했다. 

 

검색해보니 수정본도 재수정이 1번인가, 아예 안됐나, 아무튼 좀 

비싸기도 비싸고, 

뭔가 내 예상을 모든 면에서 빗겨가는 느낌..;;

 

 

-=-=-=-=-=-=-

 

이외에 알아본 후보는 베이비레브, 폴스베이비, 아베끄마망이 있었다.

 

만삭촬영은 아기 성장사진 (신생아, 50일, 100일, 돌 세트) 또는 아기 단품 사진과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기사진 스튜디오로 계속 검색이 되고 찾아보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기 사진은 열심히 찍고 후기 올리는데

만삭 사진 후기는 인터넷에 별로 없더라. 

 

이 때 깨달았다. 

임신 때부터도 이제 아기가 주인공이지 

엄마는 주인공이 아니구나..=_= 

내가 주인공일 수 있던 시기는 웨딩이 절정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하고싶은거 다 해서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한다! 

 

 

위 세개 업체 중에

그나마 포트폴리오가 여러장 있었던 업체는 폴스베이비. 

폴스베이비 만삭사진도 너무 배경도 따뜻하고 이뻐보였다. ^^ 

다만 앞 스튜디오보다는 배경이 많이 들어간 사진도 여럿 보였다. 

(포트폴리오 상으로 개인적인 느낌) 

(인물 중심 순서로는 메이킴>하루에>폴스베이비 느낌.) 

 

여기도 어딘가 연계되어 있겠죠? 

우리 병원이 연계되어 있었다면 행복하게 고민했을 것이에요.

 

그런데 만삭단독 상품이 원본도 주시면서 45만원 정도라고 하니, 

연계 안되어있어도 충분히 고려 가능한 가격대인 것 같기도 하고...

메이킴 스튜디오 가격 알게된 이후에 뭔가 가격대 현실감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막상 돈내려니 45만원 큰돈 같고...

 

무엇보다 남편은 폴스베이비랑 하루에 스튜디오랑 사진이 똑같네 라는 입장이었음. 

내눈엔 살짝 느낌 다르긴 한데, 

사실 비슷하긴 하니 어딜 가도 결과물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홈페이지 구경은 여기 링크로. 

 

www.paulsbaby.com/gallery/gallery.asp

 

Paulsbaby

 

www.paulsbaby.com

 

 

 

 

 

<하루에 스튜디오 선택 이유> 

 

결국 이런저런거 알아보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는 하루에 스튜디오로 선택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ㅋㅋㅋ

 

 

1. 우선 가장 중요한 사진은 취향의 문제인데

둘다 비슷비슷하게 만족스럽고 비슷비슷하게 아쉬운지라.. 

그래도 좀더 따뜻한 느낌과 분위기가 있는게 좋았음. 

 

(결혼식장 선택할 때도 어둡고 고급지고 큰홀보다 작고 따뜻한 밝은 홀 선호한 1인.)

 

 

 

2. 메이킴 스튜디오의 가격이 사악하게 느껴졌다. 

하루에는 원본가격은 모르고 갔지만 한 20만원 하겠지 하고 갔고, 

예상대로 20만원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기준에선 이게 더 합리적인 가격이다. 120만원보다는..

 

(사실 성장도 조건 좋으면 계약해야지, 하고 가서 설명 들었는데

성장 진행하면 조건 정말 괜찮았다. 성장 확실히 진행하실 예정이면 추천함. 

그런데 난 선불 내기 싫어하는 병이 도져서 순간적으로 그냥 선택 안함.....ㅋ)

 

 

 

3. ★하루에 스튜디오는 평일 촬영시 부부 둘다 헤어&메이크업을 해준다. 

 

난 이건 정말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니던 샵에서 진행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서비스지만, 

평소 헤&메 받으러 미용실 가는 것 귀찮아하는 나같은 사람 or

임신중에 직장다니느라 만사 귀찮은 나같은 사람 에게는 너무 편리하고 좋았다. 

 

(결혼식장, 소개팅 등등에 헤어 메이크업을 위해 미용실에 가는지 생각해보면 

이 서비스의 효용은 각자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음. ㅋㅋㅋㅋ) 

 

 

메이크업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미용실은 절대 안가겠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하루에 스튜디오에서는 사진찍기 직전에 강제로(?) 앉혀서

시간도 5~10분정도 ? 진행된다고 하니 

부담을 덜 가진 것 같고...

좋은 서비스같다. 

 

 

 

 

<하루에 스튜디오 촬영 소감>

 

사실 내 +10kg 역대급 몸무게 현실 때문에 

기대감 10%의 상태로 갔는데.. 

 

결과물은 생각보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이정도면 엄청 잘 찍어주셨다고 생각하고 

메이크업도 어떠려나~하고 궁금해하면서 갔는데 

만삭촬영 메이크업은 원래 매운맛 아니고 순한맛이라고.. ㅋㅋ

진한 메이크업 싫어하는지라 이것 역시 괜찮았고 

잘 해주셨다. 

 

남편 메이크업과 헤어도 정말 괜찮았다. 

비비와 눈썹과 헤어정리 뿐이었는데 

메우x1000000

업그레이드됨 ㅋㅋㅋㅋㅋ

 

 

 

우선 준비물은 전화와 카톡과 메세지로 잘 알려주셔서 따로 검색할 필요 없다.

시키는대로 베냇저고리나 아기 신발이나 초음파 사진 가져오고 

헤어 메이크업 의상 선택을 위해서 1시간 전에 도착하면 된다. 

 

나는 남편이 아기 때 입었던 베냇저고리를 어머님께 받아와서 활용했다! 

어머님이 이걸 지금까지 보관하고 계셨다는 것도 정말 대단하고

이걸로 찍는게 초음파 사진보다 훨씬 의미있을 것 같았다. 

 

 

도착해서 생각보다 넓고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어서 또 놀랐음. 

#주차가능, #주차장여유있음 

 

 

일단 들어가면 1층은 대기장소 & 상담장소 같다. 

 

1층 대기장소 안쪽 

 

 

 

여기서 대기를 좀 하고 있으면, 옷을 고르라고 패드를 가져다주심. 

패드에서 원하는 옷 두 벌을 고른다! 

(입어보고 안어울리는 것 같으면 1번 정도는 교체할 수 있는 것 같으니 부담 노노.) 

(고르다보면 사람 취향이 다 있는지라 막 선택장애오고 그러지 않음. 종류별로 있어서 취향껏 고르게됨)

 

 

나도 선택한 옷이 왠지 더 뚱뚱해보이는 것 같아서 날씬해보이는거 없냐고

여쭤봤더니 다른 옷 추천해주셨고, 그걸로 한 번 바꿨다^^; 

바꾼 옷이 훨씬 만족스러웠다. 

 

(뚱뚱해 보일 것 알고도 오프숄더에 혹해서 골랐다가 

거울 보고 오프숄더 과감하게 포기함.) 

 

 

옷 이만큼 있다. 무난한 흰색은 여러종류 있고 셔츠도 있고 해서 청바지 + 셔츠샷도 너무 이쁠 것 같다! 

 

 

 

참 구두도 빌려줘서 구두도 빌려신었음. 

 

가보시 신기 싫은데 남편과 키차이 때문에 매번 가보시를 빌려신게 된다. ㅠ_ㅠ

 

남편도 구두를 빌려 신었다. 

사실 신고간 신발 신어도 어울리는 것 같은데 

구두가 신고 싶었나보다. 

그럼 집에 있는 결혼식때 구두 가져갔음 참 이뻤을텐데 아쉽다 ㅠ ㅋㅋㅋ

 

 

 

 

스튜디오도 한 층을 전체로 사용하고, 

우리가 예약한 시간 동안에는 우리만 찍어주신다.

촬영시간은 30분 이하.

 

우리가 도착했을 땐 먼저 찍는 분들이 있었고,

그분들 찍을 때는 우린 별도 방에서 화장하고 그래서

서로 민망할 일은 없었다. ㅋㅋㅋ

 

이렇게 여러 장소가 있고, 이 중 2개 컨셉 정도를 찍어주시는 것 같다.  

 

찍지 않았지만 포트폴리오에서 봤던 배경. 

 

 

 

 

 

검정 옷 입고 촬영했던 어두운 남색 배경. (사진이 이런데, 실제로는 이쁜 파랑이라 괜찮음.) 

웨딩때도 남색배경? 에서 찍어주셨었는데. 

내 취향은 아닌데, 작가님들은 매번 찍어주시고, 

또 결과물 보면 나쁘지 않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색상...=_=

 

 

 

 

 

 

 

또 다른 배경. 여기서는 안찍었다. 

 

 

 

 

 

 

 

저 의자있는 곳 하얀커튼 앞에서는 찍었다.

홈페이지의 하얀 배경 사진들은 다 여기서 찍는거인듯. 

엄청 심플하고 인물중심으로 밝게 나와서 마음에 든다. 

 

연한 베이지색? 노란색? 벽도 있는데, 아마 옷 색깔이나 분위기에 따라서 여기서도 찍어주시는 건가. 싶다. 

 

 

 

침대 ㅋ 키 작은데 저기 앉으라 하실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역시 사진작가님은 전문가셔서 키작은 사람에게 그런 무리한 요구(?) 를 하지 않으심. 

저기 앉아 찍으면 이쁠 것 같지만 

나는 키가 작아서 엄청 짧아보일 것 같다. ㅋㅋㅋㅋ

 

 

 

 

 

이렇게 검정벽 회색벽도 있음. 종류별로 있음. 

 

 

 

 

 

위 배경들 외에도 홈페이지에 엄청 강력한 포스로 올라와있는 꽃배경도 볼 수 있었다. 

최근엔 거기서는 안찍고 

심플한 배경 선호해서

심플 & 깔끔하게 찍어주신다고 한다. 

 

(나도 사실 그 꽃배경에서 찍어준다고 하면 거절했을 것 같음. =_= 

용평리조트에 비슷한 배경 있어서 찍어봤는데

나랑 엄청 안어울리기도 하고 

암튼 나도 심플 선호.) 

 

 

 

 

 

 

여긴 메이크업실 앞이라 그냥 찍어봤는덷, 여기서 돌사진 진행하시는 것 같다. 

실제로 메이크업 받을 동안 아기 1명이 와서 금방 찍고 해산하심. 

 

 

 

 

 

이게 3층인가 4층인가 층은 정확히 생각 안나는데,

이 층 외에도 층이 2개인가 3개 더 있고 

거기가 다 통째로 스튜디오라고 

아기 사진 찍는 전용 스튜디오라고 하셨다. 

 

또 추가로 그 중 한 층은 VIP? 뭔가 더 돈내면 

완전 펜션처럼 꾸며놔서 목욕씬도 찍을 수 있고

아기들도 적응하고 나면 집처럼 편안해서 

자연스러운 사진이 잘 나온다고... ㅋㅋ

 

 

사진찍고 나니 힘들어서 아기 스튜디오 구경은 따로 안했는데, 

1층에 와서 앨범 구경을 했다. 

 

 

 

 

 

 

요렇게 작은 앨범도 귀엽다. (난 큰 앨범이 좋지만) 

 

 

 

 

 

 

 

윗 사진은 그림자 진다고 

사진 쫌 찍으시는 남편이 다시 찍으라고 해서 아랫 사진 다시 찍음.. ㅋ

 

 

 

 

 

 

앨범속 사진들. 사진구경. 

인터넷에서 보면 여자아기들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남자 아기 사진 찍어야하는 현실상 남자아기 사진을 보고 싶었는데

여기 앨범에는 남자아기 사진 많아서 구경 실컷 했다. 

 

 

 

 

 

 

 

 

 

 

 

 

 

 

사진 30분 찍고 

한 30분정도 더 기다리면 

 

상담실로 불러서 사진 보여주시면서 

각종 상품 설명을 해주신다. 

엄청 종류가 많았고 

혜택도 많이 주셨다. 

 

 

저 모니터로 사진 바로 보여주심. ㅋㅋㅋㅋ

 

 

 

 

사진 바로 보여주시는데 마음에 들어서

일단 원본은 사야겠다, 싶어서 원본구매했다. 

 

따로 수정은 없이 색감보정만 해주신 듯 한 원본인데

 

주의점은, 

로우파일 받으려면 사진찍을 때 작가님한테 미리 말해야한다고 한다. -_- 

그래서 우리는 로우파일을 원했지만 받지 못했다. 

 

20만원이라는 돈을 지불했는데 

뭔가 원하는 파일은 못받은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뭐. 사진 자체는 만족스럽다! 

 

 

 

아니 근데 바로 돈내고 바로 로우파일 말씀드렸는데

없다하셔서 당황했다. ㅋㅋ (두번 말하기 뒷끝 작렬)

 

벌써 보정 하자마자 지우시고 JPEG 파일로 추후 수정작업 하시는건지 (가능한가?)

아니면 아기가 메인이니 색감 보정 정도로 끝내서 이제 수정 끝인건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내 턱살이 너무 눈에 보여서 ㅠㅠ

(상담실에서는 너무 이쁘다고만 해서 진짜 이쁜줄 알았음.) 

사진 급한대로 폰으로 수정도 함 ㅋㅋㅋㅋ

 

자세히 뜯어보니 턱살과 얼굴 안나온 이 사진이 제일 이쁜 것 같다. ㅠㅠ..

 

이 조그만 옷을 입었다는 신생아가 엄청 커다래져서 내앞에 있다니 신기할 따름. ㅋㅋㅋㅋ

 

 

그래 턱살도 이 때만 있는 추억일테니. (그래야만한다)

 

 

 

 

전반적인 소감은

 

1. 사진결과물은 만족스럽다. 이쁘게 잘 찍어주시고 심플+인물중심으로 나옴. 

 

2. 원본도 기본 색보정은 되어있는듯 하니 따로 수정은 보정업체 통하거나 개인적으로. 

 

3. 로우파일 필요시 반드시 촬영전 말해야함. (=_=) 

 

4.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 상당히 만족스럽고 좋았음. 

 

5. 몸도 맘도 지치는 임신기간에 오랜만에 재밌는 추억거리가 생겨서 좋았다. 

 

6. 이쁜 웨딩슈즈 사셨으면 활용하면 좋을듯..  (두고두고 아쉬운 그놈의 구두) 

 

7. 친절한 편이고 성장계약 강요 없었음. 

 

8. 사진찍는거 귀찮을수도 있는데, 하나도 귀찮은 과정 없이 짧고 즐겁게 마무리되서 좋았음. 

 

 

 

 

스튜디오도 사진결과물도 꽤 만족스러웠고, 

회사가고 공부하고 병원가고 하는 일상루틴 속에서

특별한 하루가 되고 꽤나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 

 

혹시 찍을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께서 이 글을 읽으신다면 

그냥 밑져야 본전으로 찍어보시길 추천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런거 할 때마다 매우매우매우 x10000000

협조적인 남편에게도 새삼 고마운 하루였다. 

 

남편은 맨날 같이 엄청 열심히 고민해주는데

선택은 나만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또 그 선택에 대해 엄청 옳은 선택이었다고 

정당성도 엄청 잘 부여해주고 설명해준다. (?!)

 

한개 집중하면 그것만 보느라 정신없는 나에비해

스케줄 관리도 더 잘하고, 

집중하면 밥생각 1도 안하는데 배고프면 안된다며

밥도 제때 먹이고 

 

그리고 같이 즐거워하고 

추억이 되었다고 좋아해주고

사진도 원하는대로 척척 보정도 해주니 

 

사실 귀찮고 부담스러우려나 하면서 걱정했었는데

과정을 진심으로 같이 해주니

마음넓고 긍정파워인 남편에게

참으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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