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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도전

해물크림파스타 만들기 - 새우크림 파스타, 홍합 크림파스타, 먹물면이랑 궁합 좋아요 ♥

by 깡총21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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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크림파스타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물크림파스타 만들어보았습니다. ^^

갑자기 해물파스타 땡기는 날이 있죠.. 크림 파스타 땡기는 날도 있어요.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보아요.

 

오늘도 우선 완성샷 부터 ↓

꾸덕꾸덕~ 크림 소스가 적절히 스며 있는 해물크림파스타 :) 정말 맛있었어요 한번 해드셔보세용 

 

 

 

재료

 

면 = 파스타면

(저는 오징어 먹물면 납작한 것 사용했어요. 크림소스가 골고루 묻어날 수 있어 넓은 면이 맛있는 것 같아요. ^^)

 

기본재료: 마늘, 양파, 냉동새우, 냉동홍합, 파슬리, 화이트와인

 

소스재료: 휘핑크림, 우유, 파마산치즈, 치킨스톡, 페페론치노

(페페론치노는 살짝 매콤한 맛 덕분에 느끼함을 많이 잡아주는 것 같아요. 필수는 아니에요!) 

 

 

 

냉동새우~ 냉동실에 넣어두면 고기류 없을 때 너무 잘 사용할 수 있어서 사두곤 해요. ㅎㅎ 저멀리 아르헨티나에서 건너온 새우라서 한국 새우랑 좀 다르게 생겼어요. 크기도 크고 살짝 무섭네요. 

 

 

 

 

백화점에서 구입해본 오징어먹물면입니다. 

 

 

 

 

 

 

 

 

만들기

 

1. 준비: 팬에 올리브오일 올려 중불에 놓고 + 파스타 끓일 물을 올려주세요.

마늘은 편썰어 준비해주세요. 양파는 잘게 조각내주세요.

페페론치노 건져내기 귀찮으면 다져주세요. 먹읍시다! 

분주한 손놀림! 

 

 

 

 

 

2. 중불에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아주세요. 마늘이 살짝 익으며 향 낼때까지 팬에 두어요. 

이미 맛있는 향이 납니다..ㅋㅋ 이대로 마늘만 먹고싶어지는 향이 나요!

 

 

 

 

 

3. 양파 넣어 볶아주세요!

양파 투입! 

 

 

 

 

 

4. 이쯤 되면 물이 끓어요. 파스타 면을 넣어주세요. 봉지에 써있는 알덴테(Al dente) 시간보다 2~3분 덜 삶아주세요.

파스타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5. 팬에 새우, 홍합 넣어주고 파슬리 솔솔 뿌려주세요. 

 

 

 

파슬리.. 그냥 비주얼 좋으라고 뿌렸어요.. 향도 조금 내고요. 소금간은 나중에 필요하면 맞출거에요. 치느에도 간이 좀 되어있고 면도 간이 좀 되어있어서요. 

 

 

 

 

 

 

6. 엇 면이 다 끓었습니다. 면 시간 다되면 건져주세요. 

절대로 찬물에 헹구시면 안되어요~ 그냥 건져서 올려놔주세요. 올리브유 코팅도 특별히 필요없고, 면이 너무 넓고 납작해서 붙을 것 같다, 하실 때만 살짝만 둘러주세요. (면이 소스를 흠뻑 먹어야 하는데, 올리브유로 코팅되면 면 흡수가 안되니깐요) 

 

저는 쫌 마를까봐 살짝 둘렀어요 (사진엔 안보여요) 

오징어 먹물면. 아직은 꼬득꼬득한 질감을 가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다 익지 않았어요! 

 

 

 

 

 

 

7. 자 면 건지느라 잠시 잊었던 새우로 돌아와서, 센불로 올리고 화이트와인을 부어주세요. (비린내 제거, 좀더 풍부한 감칠맛을 낼 수 있어요. 와인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와인의 알콜이 어느정도 날아갔다 싶으면 뚜껑 닫아서 조개, 새우 마저 익을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주세요. ^^

 

 

 

 

 

 

8. 와인이 많이 졸아들고 새우와 조개가 거의 익었을 때, 생크림과 우유를 1:1 비율로 넣어주세요. 저는 250ml 씩 1:1로 넣었어요. 

생크림 먼저 넣었어요. 순서는 관계 없어요. 

 

 

 

 

우유도 넣었어요. 

 

 

*요새 생크림과 우유를 여러 비율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요, 

 

생크림:우유 = 1:1, 1:2, 생크림만 넣는 것 - 이렇게 3가지 테스트해보니, 1:1로 할 때 생크림의 고소함이 가장 잘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다만, 생크림 비중이 높아질수록 꾸덕해지기 쉬우니까, 매의 눈으로 보시다가 조금 덜된거같긴한데 먹어도 되려나? 싶을때 불을 꺼주세요! 

 

모두 입맛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사실 고백하자면,) 저는 생크림만 넣는게 가장 맛있었어요. 생크림만 넣고 만들 때 팁들과 결과물도 나중에 올려볼께요. 우유 더 넣은 비율 포함 다른 비율들도 다 올려볼께요~! 최적의 맛을 위한 요리 실험을 계속됩니다. ㅎㅎ

 

 

 

 

 

9. 치킨스톡을 넣어주세요. (우유+생크림 조합에서는 필수!) 

 

 

 

 

 

 

10. 보글보글~ 끓여주시다가, 파마산 치즈 "많이" 넣어주세요. 생크림, 우유로 안되는 짭짜름한 고소함을 추가해주어야 진짜 맛있어요. (물론 치즈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다른 일반치즈나, 다른 종류 치즈 있으면 넣어주셔도 맛이 좋아요.)

 

 

 

 

 

11. 치즈가 녹고, 소스가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 면을 넣어주세요. 불은 조금씩 줄여주세요.

소스가 너무 졸아버리면 굳어버려요. 그런건 원치않아요. 

 

 

 

 

 

 

12. 끓여주면서 잘 뒤적뒤적 해주세요. 

저는 파스타를 일부러 밖에 1~3분 두어서, 파스타 겉면이 조금 꼬득꼬득해지면 그 수분이 없는 상태 덕분에 소스가 좀더 잘 스며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소스가 기본적으로 잘 스며들어요. 

요새 유행하는 만테까레*도 결국 소스 + 파스타를 잘 흡착시키기 위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대신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뒤적뒤적도 많이 해주시면 또 잘 섞이고 좋아요. ^^

 

 

 

 

*만테까레 정의 : 만테까레는 이탈리아 요리에서 자주 쓰이는 말인데, 영어나 한국어로는 직접 번역되는 단어는 없어요. 원래 소스나 리조또, 파스타를 할 때 불에서 팬을 떼고, 아직 남아있는 잔열로 버터나 크림, 치즈 등등이 잘 섞이도록 열심히! 휘저어주는 과정을 뜻해요. 

 

최근 김밀란님 유투브가 뜨면서, 거기서도 한국에 많이 알려지고 유행하게 되었어요. 거기서는 "유화"라고 번역했더라구요. 면수를 부어서 면수의 전분을 파스타 면 속으로 골고루 스며들게 하는 점에서 저 의미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래는 La Cucina Italiana에서의 만테까레 (mantecare) 정의를 담아와봤어요. 저도 호기심에 찾아본 것이니 재미삼아 보시고 우리 아는척 해봐요.^^ ㅎㅎㅎㅎ 귀찮으시면 다음 단계로 스크롤해주세요. ♥

이탈리아의 요리 잡지 La Cucina Italiana에서 mantecare 정의를 확인해보았습니다. 

 

 

 

 

 

13. 완성입니다. !!! 이쁘게 담아주세요 :) 마무리로 파슬리 + 치즈 더 뿌려주시면 좋아요. 

확실히 윗 사진보다 소스도 많이 면에 붙어있고, 조금 보글보글 끓어서 농도도 걸쭉해졌어요. 사진으로 보이시나요? (제눈에만 보이나요? ^^;;;)

 

 

 

파슬리를 뿌리니 왠지 맛있어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잘 안보이지만 치즈도 뿌렸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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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작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어 time~♥

 

그리고 전 소스가 물처럼 흘러내리는 것보다는 아래 사진처럼~ 면에 그냥 잘 묻어있는 정도를 좋아해요. 그정도로 딱 맞게 요리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한입 호로록 호로록~! 

탐스럽죠????????

 

 

 

 

비주얼 노린다고 새우 껍질채 익혔더니, 나중에 크림 묻은 껍질 까느라 엄청 고생스러웠네요. ㅎㅎㅎ 그래도 아르헨티나 새우 크고 쫄깃쫄깃하고 감칠맛 나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만든 맛이지, 식당에서 만든 맛이라고 하기엔 생크림& 우유와 치킨스톡 조합으로는 조금 부족하기는 하죠. ^^ (본인 요리에 냉정한 평가) 이렇게 만들어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그래서 크림 파스타도 계속 연구하고 있어요. 식당가서 먹는 맛~!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만드는 것도 집밥 맛도 나고 좋아요.

 

예전에 중고등학생 때, 당시 이탈리아 까르보나라가 들어오기도 전에, 어머니가 집에서 해주셨던 크림 파스타의 맛도 기억나서 참 좋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시에는 밖에서 크림 파스타를 잘 팔지도 않던 시절이고, 쏘렌토 라는 이탈리안 식당이 막 생기기 시작할 시점이었는데 말이에요. 어머니가 유행을 앞서가는 메뉴를 해주신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그럼, 다음 파스타 포스팅으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슥삭! 잘먹었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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