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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1-01) 마법의 돈 굴리기 - 김성일

by 깡총21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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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고 있는데, 

기록을 올리지는 않고 있었다. 

 

정리해둔 것 곱씹으며 올리면서 실천(?)을 해야 진정 독서를 마친 것 아닐까, 하는 마음에 

늦기 전에 기록하고 실행해야겠다! 

 

 

아기와 함께하는 기쁨과 바쁨....속에 정말 백만년만에 짬이 나서 쓰는 독서 기록. 

 

 

마법의 돈 굴리기

 

 

총평은,

→ 자산배분의 기초를 교과서처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

→ 단, 전공자나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는 너무 기초적인 내용일 수 있으며, 내용 알맹이 대비 분량이 많다고 느껴진다. 재테크 책을 몇 권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빠른 속독으로도 핵심은 충분히 얻을 수 있음. 

 

 

약 10년에 가까워가는 회사생활,

결혼과 출산에 이어

집을 구하고 옮기고 하는 일련의 과정, 

그리고 올해 실물자산이 초대박나는 과정을 겪으면서

 

어느새 불어나버린 자산을 잘 굴려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결코 자랑할만큼 큰 자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자산은 얼마가 되었든 지켜내야하는 법이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요새 유행하는 말로는 "벼락거지"가 될테니..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 이 책은 

자산배분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책이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asset allocation"

 

아래는 책 주요내용들과

나의 생각들.

 

 

 

  1. 우리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

이 책은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부터 설명한다.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이다. 

노력으로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은

(1)부유한 배우자를 만나거나

(2)유망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거나

(3)투자를 하는 것이다. 

 

1번과 2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저처럼)

3번 투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겠다. 

 

 

투자란, 위험을 감수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다. 

여기서의 위험이란 손실가능성과 불확실성(변동성)을 의미한다. 

 

손실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복리의 마법이 마법처럼 내 원금을 녹여버릴 수도 있다. 

이익이 발생할 때의 복리효과는 

손실이 발생할 때는 더 심한 역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100만원 투자해서 10% 이익으로 110만원 vs 10% 손실 후 90만원에서 다시 110만원으로 가려면, 

이 손실 회복을 위해 90만원으로 20만원을 벌어야하는데 이건 더 힘들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소비를 줄이는 것이 훨씬 쉬운 일. 

ex. 연봉 2500만원을 은행 이자로 받으려면 은행에 16억을 맡겨 1.8% 금리로 이자를 받아야 한다. 

 

 

 

모두가 재테크를 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2. 그들은 왜 투자에 실패하는가?

 

그렇다면 이 좋은 투자에 왜 실패하는가?

이에 대해 2장에서는 행동경제학으로 인간의 한계에 대해 풀어낸다.

 

완벽하게 이성적,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려면 다양한 변수, 정보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에서 보는 인간은,

 

현실적으로 정보는 부족하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

완벽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경험적 접근법"을 사용한다. 

 

예를들어 기준점 효과= 투자할 때 매입가격을 기준점으로 보는데, 

이러한 기준점을 이동시키면 혼란스럽기 때문에 

하나의 수치에 집착한다. 

 

이로 인해 한 번 매입의사결정을 하면 그걸 뒷받침하는 정보만 모아서 반대정보는 무시하는

확증편향이 발생하게 된다. 

 

책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인간의 한계를 소개한다. 

 

- 민감도 체감성(이익, 손실의 가치가 작을 때 변화에 더 민감함)

 

- 손실회피성 (같은 액수일 때 손실에서 오는 불만족이 이익에서의 만족보다 크다. 10만원 벌어 기쁜 것보다 10만원 잃어서 빡치는(?)게 더 크다는 것) 

 

- 현상유지편향 (귀차니즘. 현재 상태에서 움직이려하지 않음) 

 

- 인지부조화: 새롭게 알게된 정보가 기존과 상반될 때 심리적 불편감 느끼며 자존심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에는 다르다"고 믿는다. 

 

- 도박사의 오류, 유용성 편향, 생존자 편향, 군중심리, 편승효과 등등...

 

 

수많은 인간의 행동경제학적 한계를 소개하고 있다. 

 

놀랍게도, 아니 놀랍지 않게도(?!!)

나도 꽤 많이 해당하는 부분이 있었다. 

 

머리로는 경제, 경영 이론을 알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감정적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이 많고, 

그것들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 설명해주니

머리를 세게 때려맞는 기분이었다. 

 

최근 이사를 준비하면서 공감한 내용은 베버-페히너의 법칙. 

자극이 강할수록 자극의 변화를 느끼려면 변화의 차이가 커야 한다는 법칙인데, 

예를들어 큰 돈을 쓴 후 소비를 더 쉽게 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사하면 이사하는 김에 가전 바꾸고 싶은 것과 비슷하다.. 

그냥 쌩으로 가전 사려면 비싸서 못바꾸다가, 

이사라는 큰 비용을 지불한 후에는 쉽게 덜컥 지불하는 것이다. 

나도 갑자기 식탁이 사고싶다....(?) ㅋ

 

 

그렇다면,

이렇게 "제한적으로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은?

 

역시 "꽤나 자주" 비효율적이다.

 

아래의 버블차트를 보자. (책에서 발췌, 호프스트라대학 장 폴 로드리그 교수의 버블차트)

지금은 어느 단계에 와있는 것일까?ㅋㅋ 

 

 

 

인상깊은 내용은 

"버블은 역사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났음에도 중앙은행은 오히려 과도한 신용을 시장에 제공하여 일을 더 나쁘게 만든다. 단기 안정성을 위한 금전적 개입으로 오히려 장기적 불안정성을 야기함. 버블은 반복되고 그 모습은 유사하게 진행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도 생각해볼만한 여지가 있는 내용이다. 

 

 

새로운 개념, 민스키모멘트=

 

많은 사람이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 할수록 은행은 이자율을 올리고,

어느 순간 신용거품이 꺼지면서 이자를 못갚는 상황이 발생하고,

은행이 대출을 거둬들이기 시작하고,

기업과 투자자는 대출 상환을 위해 자산을 낮은 가격에 팔기 시작함.

이 때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이 순간을 민스키 모멘트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는 투자를 경기변동의 주 원인으로 보나, 

하이먼 민스키는 투자 자체보다는 그 투자를 위해 얼마나 부채가 동원됐는지를 통해 불안정성을 본다. 

 

 

 

 

 

서론이 길었다. 결국 결론은?

 

이 책의 결론은 자산배분이다. 

 

 

 

 

 

3. 자산배분이 답이다!

 

 

분산투자의 핵심은 하나의 자산군 안에서 분산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각 자산별로 분산하는 것이다. 

 

각 자산이 서로 명확히 구별되어, 

각자의 수익률 움직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낮아지는 것을 추구한다. 

 

이는 종목선택, 매매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 초보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 

 

 

짧은 식견이지만,

실무적으로 봤을 때...는,

 

자산배분으로 인해 확실히 그 변동성이 낮아지고, 

자산배분 효과란게 일어나기는 한다. (내가 목격한 바로는.)

물론 전체적으로 모든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때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타격을 어느정도 변동성으로 얼마나 민감하게 받는지는 자산마다 다르기도 하고, 

대부분의 경우 그래도 몰빵보다는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벌어지기는 하는듯. 

 

개인의 자산도 동일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정작 나의 자산에 대해서는 그렇게 분산효과를 노려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럼 이제 가장 본론으로 들어가서, 

 

 

4. 자산배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투자 대상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야 한다는 것. 

우상향하지 않는 자산은, 고려하지 않는다. 

 

 

방법론적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가 있다. 

(책 전체에 걸쳐 소개되는 자산배분 방법을 모아서 요약해보았다.) 

 

(1) 유대인식 3분법 = 토지, 사업, 예비로 1/3씩 자산배분. 매달 자산 배분배.

(2) 미국의 3분법 투자 = SPY(S&P500 추종 ETF) + IEF(중기국채 ETF) + 현금성 자산 투자 후, 비중 재조정 매달 실시
    (늘어난 비중 팔고, 줄어든 자산에 돈 추가)

(3) 한국의 3분법 투자 = KODEX200 ETF + KOSEF 10년 국고채 ETF + 현금성 자산
   → 채권보다 수익이 낮긴 함 (변동성도 낮지만). 미국자산만큼은 자산배분 효과가 안남.

(4) 영구포트폴리오(4분법) = 금, 미국주식(s&p500 인덱스), 미국국채(30년만기), 현금 25% 씩. +++ 매년/매달 자산 재분배.
    (평가금액 잔고 기준으로 25%씩 산정하여 숫자 맞춤)

(5) 핵심-위성 전략(core-satellite) = 기존 자산배분 전략 유지하면서 특정 자산을 편입하는 방법
    ⇒ 예를들어, 3분법 수익률이 각각 4% 정도라고 하면, 그 수익을 예상하고 각각에 자산의 96%를 배분.
        나머지 4%를 위성자산으로 기타자산 편입하면 됨..

 

실제로 모두 실행 가능한 배분 방법들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서 하나 적용해보고 

조금씩 조정해나가는 편이 좋겠다. 

 

내 생각에 자산배분 방법도, 자산별 비중에 있어서도, 

어느 하나가 맞다는 정답은 없다. 

 

자신의 risk appetite에 맞게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영구포트폴리오처럼 균등하게 4등분하여 배분하는 사람은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고, 

이걸로 성에 안차는 사람들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좀더 높인다든지. 

 

 

 

뒤에 이어지는 각 자산별 소개는 생략한다. 

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 부동산, 금, 대체자산을 두루두루 소개하고 있어서 

 

어찌보면 재테크 입문 책으로도 아주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언제 사고팔고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또 나같이 게으른 사람이 보고 꽂힌 말은..

 

"가장 좋은 투자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 월스트리트 격언이라고 한다. 

 

지금보다 나은 타이밍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나, 

그런 타이밍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는 착각때문에 투자를 주저한다는 것이다. 

 

 

내얘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밍기적거리지 말고 지금 투자해야지요....=_=

 

 

그렇다면 자산 재분배, 즉 리밸런싱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

 

(1) 달력 사용법 = 한달에 한 번, 분기에 한 번 정도 리밸런싱 수행

 

(2) 허용 범위 제한법 = 자산별 비중의 허용 범위를 정하고, 범위 초과시 재분배 수행. 

 

(3) 총 변화율 사용법 = 조정해야 할 금액을 다 더해서 그 합이 사전에 정한 비율을 넘었을 때 (책에서는 10%를 제시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약간 감이 온다. 각 자산군별로 조정 대상이 되는 금액이 나오고, 그걸 다 더한 다음, 그게 전체 자산의 10%가 넘을 때! 재조정하는 것이다. ) 

 

 

 

 

또는 이 세가지를 조합하여 

복합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4) 복합전략 = 1&2, 1&3 조합하여 재분배 = 매 분기/매달 재분배하되 그 시기가 도래하지 않더라도 특정비율 도달하면 재분배하는 것! 

 

 

 

 

 

이외에 고려할만한 것은, 

해외투자 시 고려할 요소들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자국투자성향이 있다.

그러나 어느 특정 국가에 편중하기보다 해외 시장에도 투자하는 편이 수익률이 더 좋다고 함. 

 

 

 

6. 이젠 나도 자산배분 투자자

 

이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다. 

아래 번호 순서대로 실천할 수 있다. 

 

 

(1) 목표 수익률 설정 = 초보 투자자는 기본적인 목표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이다. 

 

 

(2) 자산군 및 투자상품 설정하기

 

  • 자산군 = 주식, 채권, 대체투자(부동산, 금 등), 현금성 자산
  • 해외 포함 여부 결정하기 
  • 자산배분 시 6개 정도 자산군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함. 

 

  • 자산군 설정 후, 해당 자산군이 반영되는 인덱스(지수) 추종 상품 선정하기 - ETF 등, 거래량과 순자산 가치 총액이 많은 상품을 골라야 함.
  • 만약 ETF로한다면 아래 사항 고려할것!
    • 총 보수가 적은 상품이 좋음. (동일 조건이면 ETN보다 ETF가 보수 낮음)
    • 추적오차가 적은 상품 선택 (추종 지수와 해당 ETF와의 오차)
    • 운용사의 규모나 신용 확인 (ETF 신용위험은 낮으나, ETN은 발행자인 증권사의 신용위험이 있음 - 증권사 부도시 투자금 손실 대비) 

★책에서 소액 투자시, 비교적 큰 자금 투자 시 예시 자산배분 비율이나 자산군을 소개한다. 

궁금할 때 책을 직접 보면 이러한 표를 보면서 

자신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듯! 

 

 

 

 

 

(3) 장기 목표 비중 설정

  • 자산배분 비중을 단순하게 시작해서 수익과 손실 움직임, 성과를 점검하면서 본인의 투자성향 관찰할것. 
  • 투자 성향별 위험자산 투자 비중 = 위험자산 비중을 공격형 70%, 중립형 50%, 안정형 30% 추천. 
  • 마찬가지로, 위험자산 비중에 따른 자산배분 사례? 추천?을 책에서는 볼 수 있다. 

 

 

 

(4) 자산 재분배 방법 결정 

  • 복합전략이 좋지만, 실행 어렵다면 한 달에 한 번 월급날 점검하는 식으로 가능! 
  • 투자금을 추가하는 방법: [ 평가금액 + 추가투자금액 ]을 총액으로 하여 비중 계산하여 조정. 

 

 

 

(5) 자산배분 투자 실행 - ETF & ETN 등을 활용하는 방법.. 

 

 

 

 

 

 

 

대략적인, 그러나 꽤나 자세하게 요약하며 읽어보았다. 

 

아마 약간의?  고민과 

우리집 짝꿍과의 상의 후에 

 

이 책 내용의 일부를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고, 

그 후기는 조만간 다시 남겨봐야겠다! ^_^ 

 

이 책을 읽은 나자신에게, 

이 책을 살까말까 고민중인 사람들이나 

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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